[오거스타 NOW] 마스터스 날씨, 4년 만에 화창

타이틀 방어에 나선 스코티 셰플러가 10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 1라운드 2번 홀 그린에서 플레이 중이다 사진마스터스 토너먼트
타이틀 방어에 나선 스코티 셰플러가 10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 1라운드 2번 홀 그린에서 플레이 중이다. [사진=마스터스 토너먼트]
남자골프 4대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의 날씨가 지난 몇 년에 비해 화창할 것으로 예보됐다.

올해 89회를 맞이한 2025 마스터스는 10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시작해 13일 우승자를 결정한다.

미국 웨더채널은 기상 상황을 결정하는 삼박자(비, 기온, 바람)가 모두 좋을 것으로 예보했다.

웨더채널 측은 "올해 마스터스는 비 위협을 피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1라운드 종료 후 소나기와 뇌우가 오거스타로 이동할 수 있다. 금요일도 소나기와 뇌우가 있지만, 큰비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웨더채널 측은 "날씨도 선선할 것 같다. 아침 최저 기온은 4도로 쌀쌀하다. 낮에는 쾌적하고 습도가 낮을 것"이라며 "금요일에는 시속 20마일(약 32㎞) 이상의 돌풍이 예보됐다. 전반적으로 바람이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웨더채널에 따르면 강수 확률이 가장 높은 날은 2라운드가 진행되는 금요일로 19%다. 최종 4라운드 강수 확률은 3%다. 날씨도 화창할 것으로 예보됐다.

최근 몇 년 마스터스는 자연재해에 가까운 기상 상황이 선수들을 괴롭혔다.

지난해는 폭우로 1라운드가 2시간 지연됐다. 이후에는 시속 43마일(약 72㎞)의 돌풍이 불었다. 돌풍으로 선수들은 벙커에서 날아오는 모래바람을 피하기 위해 얼굴을 가려야 했다. 강풍은 최종 4라운드까지 나흘 내내 유지됐다.

2023년 1라운드는 날씨가 좋았다. 금요일과 토요일은 폭우로 여러 차례 라운드가 중단됐다. 금요일 2라운드 순연 이후에는 17번 홀 티잉 구역 주변 큰 나무 세 그루가 쓰러졌다.

2022년 연습 라운드 때는 심한 뇌우가 몰아쳤다. 

마스터스는 1934년 시작됐다. 동남부 지역 기후 센터 측 자료에 따르면 나흘간 비가 오지 않거나, 미량만 온 해는 전체 해의 3분의 1이었다. 마지막으로 화창했던 마스터스는 지난 2017년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제3회 보훈신춘문예 기사뷰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