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범석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산불 피해지역 농작물 수급영향 점검과 품목별 물가안정 대응상황 점검 등을 논의했다.
김 차관은 “최근 석유류 가격 상승세가 완화되고 있으나, 농축수산물, 가공식품 등 체감물가 부담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기상여건, 지정학적 요인 등 불확실성도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정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산불로 인한 농축산물 피해영향 최소화와 먹거리 가격 안정에 최선을 다할 것”을 강조했다.
또 내달 1일부터 가공식품 원료육 1만t과 계란 가공품 4000t에 대한 긴급 할당관세를 적용한다. 이 과정에서 담합이나 불공정행위에서 비롯된 가격 인상이 없도록 공정거래위원회를 중심으로 철저히 감시한다는 방침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