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포럼은 산업통상자원부를 비롯해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대한상공회의소, FITI시험연구원, 한국생산성본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중소기업융합중앙회, 서울·경북 테크노파크, 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 등 각계 전문가 100여명이 참석했다.
한무경 옴부즈만은 "최근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은 산업 간 경계를 허물고 산업간 융합현상을 가속화시키고 있다"며 "산업·경제 환경변화에 맞춰 산업융합에 대한 방향성을 정립하고 구체적인 추진전략과 실행 방안을 논의해달라"고 강조했다.
장석인 태재미래전략연구원 전문위원은 '산업융합이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그는 "AI 융합시대에 필수적인 거버넌스 기능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현실적이고 단계적인 거버넌스 재설계와 이행체계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불확실한 미래변화의 방향성을 명확히 인식하고, 사회적 공감대를 바탕으로 거버넌스 체계를 지속적으로 혁신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신기술 기반 융합 비즈니스 모델'을 주제로 발표를 맡은 이홍주 숙명여대 교수는 "산업융합은 일시적인 트렌드가 아니며 AI·데이터·사물인터넷(IoT) 등 신기술은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혁신의 촉매제"라며 "산업융합은 미래 경쟁력의 필수요소가 될 전망으로 예상돼 정부의 유연한 제도운영과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진 패널토론에서는 곽재원 아주경제 논설위원장이 좌장을 맡아 토론을 이끌었다. 이종영 전기위원회 위원장, 손웅희 전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 정명애 대한의료데이터협회 회장, 차현록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본부장이 참여해 신산업융합의 개념 정립·혁신전략 수립방안과 융합신산업촉진위원회의 역할 재정립 방안을 중심으로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오승철 산업부 산업기반실장은 "AI기술의 발전으로 첨단산업은 새로운 도전과 기회가 공존하게 됐다"며 "산업융합을 통해 우리 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부가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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