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선대위 출범..."유승민같이 보수 기득권에 안 당해"

  • "빠르고 화력 강한 정예 드론부대 선대위"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예비후보가 9일 대구 중구 반월당사거리에서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예비후보가 9일 대구 중구 반월당사거리에서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11일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를 발족했다.
 
상임선대위원장은 천하람 원내대표가 맡았고, 공동선대위원장에 함익병 전 선거기획단장과 이기인·전성균 최고위원, 이주영 정책위의장까지 4명이 선임됐다.
 
주요 실무진으로는 종합상황실장에 김철근, 비서실장 구혁모, 공보단장에 이동훈을 각각 배치했다. 이 밖에도 대외협력특보단장 김범준, 정무특보단장 김두수, 총무본부장 이재웅, 조직본부장 이경선, 공명선거본부장 김정철 등이 각각 이 후보를 돕게 된다.
 
김성열 선대위 대변인은 "효율성을 중시하는 이 후보의 뜻에 따라 규모는 크지 않지만, 빠르고 화력이 강한 '정예 드론부대' 선대위를 꾸렸다"며 "일당백의 전사들이 모인 만큼, 다윗의 돌팔매가 되어 거대 양당을 쓰러뜨리는 데 앞장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 9일에 이어 이날 두 번째로 대구에서 출근길 인사를 진행한 뒤 기자들과 만나 "기득권 세력이 개혁적인 보수 성향의 사람들을 탄압하기 위해 노력해왔는데 이것 하나는 확실히 말씀드리겠다"며 "나는 유승민 의원같이 그들에게 당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힘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추대하자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에 대해 "대구·경북이 주목해야 하는 기득권들의 또 다른 생명 연장 시도"라며 "그분을 끌어올려 대선판에 등장시키려고 하는 분들은 다른 의도가 있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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