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 쿠쿠에 얼음정수기 판매 금지 소송··· "디자인 침해"

사진코웨이
[사진=코웨이]
 
코웨이가 쿠쿠홈시스 얼음정수기 제품이 자사 디자인권을 침해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코웨이는 지난해 4월 쿠쿠홈시스가 출시한 '제로 100슬림 얼음정수기'가 자사 '아이콘 얼음정수기'의 지식재산권을 침해했다며 지난달 28일 쿠쿠홈시스를 상대로 판매 금지 및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코웨이의 아이콘 얼음정수기는 2022년 출시됐고, 제품 디자인권은 2022년 3월 출원돼 2023년 2월 등록 완료됐다.

코웨이는 쿠쿠홈시스의 제로 100 슬림 얼음정수기가 제품 외관 디자인 및 주요 기술 특징 등을 침해했다고 주장한다. 상하부의 각진 직육면체 2개의 결합 형태, 각각의 모서리 길이, 전면부 버튼과 디스플레이 배치 등의 구체적인 디자인 요소가 유사하다고 봤다.

코웨이 관계자는 "최근 후발 업체들의 무분별한 지식재산권 침해 정도가 심해지고 있는 만큼 자사 고유의 기술적 역량과 독창성을 적극 보호하기 위해 단호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쿠쿠홈시스 측은 "쿠쿠는 디자인권을 가지고 있기에 침해라고 판단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코웨이 측의 소송에 심히 유감을 표하며 내부 논의 후 대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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