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정복(인천시장) 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는 12일 “오세훈 서울시장의 ‘비정상의 정상화’를 위해 백의종군하겠다는 각오를 귀하게 받아 기필코 대선서 완승하겠다”라고 역설했다.
대한민국 16개 시도지사협의회장인 유정복 후보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오 시장이 6·3 조기 대선 불출마를 전격 선언하기까지 얼마나 많이 고뇌했을지 그 고민의 깊이를 잘 헤아리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유 후보는 “백의종군으로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고 밝힌 시장의 각오는 가짜와 진짜를 가려내려는 이번 대선의 엄중함을 웅변하고 있다”며 “이번 대선은 불량품과 최상품을 가리는 마지막 전쟁”이라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겨냥했다.
유 후보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으로 우리 국민의힘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그래도 최상품의 후보를 만들어내 이재명 후보 같은 불량품에 대해 완승을 거둘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오 시장께서 늘 주장하셨던 ‘다시 성장’ ‘약자와의 동행’은 일하는 대통령을 표방하는 저 유정복의 ‘포용적 성장’과 ‘일하는 사람이 대우받는 사회’ 정책 목표와 궤를 같이한다”고 정책의 일관성과 연속성을 거론했다.
유 후보는 끝으로 “범죄자가 대통령이 되는 대한민국이 아닌 당당하게 글로벌 톱3, G3로 가는 위대한 대한민국을 위해 단결하고 또 단결해 완승을 거둘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번 조기 대선의 국힘 후보로 거론됐으나 이날 오전 “백의종군으로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고 전격 불출마를 선언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