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윤 "한덕수, 대선 출마 명분 없어...현재로선 가능성 없다"

  • 당지도부, 韓출마 명분에..."출마 명분은 만들기 나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1일 서울 서대문구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에서 열린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6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위해 연단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1일 서울 서대문구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에서 열린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6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위해 연단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오는 6월 열리는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여권에서 출마 요구를 받고 있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가 경선 절차에 참여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 대행이 현재로서 출마 명분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국민의힘 친윤(친윤석열)계 한 중진 의원은 12일 아주경제와 통화에서 "언론보도에서 우리당 의원들 60명이 한 대행 출마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한다는데 말도 안 되는 생각이라 본다"며 "한 대행이 출마 명분이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대행이 나중에 어떻게 결정할지는 모르지만, 현재로서는 가능성이 없다"고 했다. 

당 지도부 핵심 관계자도 아주경제에 "한 대행이 (대선) 출마를 거절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오세훈 서울시장도 대선 경선 불출마하는 상황에 한 대행이 나오겠나 싶다"고 의견을 더했다. 다만 한 대행이 현재 대선 출마 명분이 없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출마 명분은 만들기 나름 아니겠느냐"고 되물었다. 

한 대행도 최근 대선 출마를 요구하는 여권 인사들에게 "내가 자격이 되느냐"는 답변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국민의힘 경선선거관리위원회는 1차 예비경선(컷오프)에서 국민여론조사 100%를 반영해 후보 4명, 2차 컷오프에서 당심 50%·민심 50%를 반영해 본경선 최종 후보 2명을 선출하는 일정을 공개했다. 2차 컷오프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온다면 결선투표는 진행하지 않는다. 국민의힘 최종 대선 후보는 내달 3일 선출된다. 

이양수 사무총장은 지난 11일 중앙당사 선거관리위원회 회의에서 "2030 청년이 만들어낸 제안이자 규칙이었다"며 "경선 TV토론 진행 방식도 청년 당원들께서 만드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미래를 2030 청년들이 그려나가야 한다는 생각으로 이번 선거를 미래지향적인 과업이라 판단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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