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외교전문지 "이재명, 당선가능성 높아...적절한 균형이 핵심 과제"

더 디플로맷 캡처 사진이재명 캠프
더 디플로맷 캡처 [사진=이재명 캠프]


미국 외교전문지 '더 디플로맷'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예비후보에 대해, 유권자들에게 보복이 아닌 실질적인 문제 해결에 집중하는 정부를 이끌겠다는 점을 강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12일 이재명 예비후보 측에 따르면, 더 디플로맷은 4월호 커버스토리에서 "이 예비후보가 대선 당선 가능성이 가장 높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더 디플로맷은 "적절한 균형을 맞추는 것이 이 예비후보의 대선 전략의 핵심 과제"라고 평가하며, "'반윤'(반윤석열) 열풍과 대중 영합적 공약으로 진보 지지층을 결집하면서도, 민주당이 책임감 있게 통치할 수 있다는 점을 중도층에게 납득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신문은 이 예비후보가 과거 대규모 시위를 이끌고 윤석열 정부의 국정 기조를 비판하며 단식 투쟁을 벌였다고 소개하면서, "지지층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도 있지만, 반면 대립보다 정치적 안정을 우선하는 온건한 유권자를 소외시킬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또 더 디플로맷은 이 예비후보가 이념보다는 실용주의 경제 정책인 '먹사니즘'을 내세워 중도층 공략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이 예비후보는 대중 이미지를 재조정하기 시작했다"며 "당파적 공격을 피하고 먹고사는 문제에 천착하는 '먹사니즘'에 집중하고, 민주당을 중도·보수정당이라고 설명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이 예비후보는 전날 비전 발표 기자회견에서 "이념과 진영 대결은 거대한 생존 문제 앞에 모두 사소한 일일 뿐"이라며 실용주의 기조를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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