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대선 출마설' 韓 대행에 "입장 분명히 하라"

  • 조승래 "대통령 출마 간 보기 전 헌법재판관 지명 철회부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1일 서울 서대문구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에서 열린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6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위해 연단으로 향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지난 11일 서울 서대문구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에서 열린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6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위해 연단으로 향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조기 대선 출마설이 돌고 있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입장을 분명히 밝히라고 말했다.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2일 "한 대행에 대한 국민의힘의 애처로운 구애가 눈 뜨고 못 봐줄 지경"이라며 "출마할까 말까 간만 보는 한 대행도 꼴불견이긴 마찬가지"라고 비난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한 대행은 자신이 저지른 위헌적 인사 쿠데타부터 수습하는 게 우선"이라며 "대통령 선거 출마를 간 보기 전에 헌법재판관 후보 지명부터 철회하라"고 지적했다.

이어 "엄중한 국정을 자신의 대선 출마를 저울질하는 도구로 이용하고 내란 수괴와 결탁해 월권을 휘두르는 내란 대행은 더 이상 필요 없다"고 덧붙였다.

또 "공정하게 선거를 관리해야 할 사람이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오르내리고 본인도 즐기고 있는데 공정한 대통령 선거를 기대할 수 있겠는가"라며 "그간 내란 대행 전력을 봐도 한 대행에게 공정함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국민들은 한 대행을 국민에 의해 쫓겨난 내란 수괴 윤석열 전 대통령의 그림자로, 국정 운영에 영향이 없는 무능한 대행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더 이상 간 보지 말고 스스로 거취를 분명히 하라는 국민의 마지막 경고"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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