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상반기 계절근로자 속속 입국

  • 지난 4일 라오스 근로자 28명에 이어 베트남 근로자 20명 입국

지난 10일 김해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영천시에서 영농작업에 투입돼 일할 예정인 20명의 베트남 계절근로자들이 공항에서 화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영천시
영천시에서 영농작업에 투입돼 일할 예정인 20명의 베트남 계절근로자들이 지난 10일 김해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면서 공항에서 화이팅을 외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영천시]
경북 영천시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적극 활용해 농가의 일손 부족을 해결하고 있어 관내 농업인들이 반기고 있다.

영천시는 지난 10일 김해국제공항으로 입국한 20명의 베트남 계절근로자를 대형 버스를 지원해 영천시로 인솔했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영천시의 상반기 계절근로자는 136농가에 361명이 배정됐으며, 이 중 라오스와의 업무 협약에 따른 근로자 28명은 지난 4일 입국해 농가에 인계 됐다. 결혼이민자 초청 근로자들은 이번 입국을 포함해 계속해서 입국 중이며, 지난 11일부터 하반기 계절근로자를 추가 모집한다.
 
이번 계절근로자 단체 입국 차량 지원은 농가주의 부담을 덜어주고자 시행됐다. 이날 입국한 20명의 근로자들은 다년 간 계절근로에 참여한 베테랑들로 농가의 현장 노동 부담을 덜어주고, 농업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영천 농업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외국인 인력의 적극적인 도입과 협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영천시는 현재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와 더불어 농촌인력중개센터를 통해 연간 5만 명의 인력을 중개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전 행정력을 동원해 고령화와 여성화된 농촌의 인력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천시에서는 마약검사비 지원, 산재 보험료 지원, 단체 입국 수송 지원 등을 통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의 정착을 위해 힘쓰고 있으며, 안정적인 거주 환경 조성을 위해 농업 근로자 기숙사 건립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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