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스타 NOW] 마스터스서 김주형과 라운드한 성공한 일반인

  • 300야드 날리는 오거스타 내셔널 회원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 회원인 마이클 맥더모트 맥더모트는 12일현지시간 김주형의 마커로 활동했다 사진맥더모트 링크드인·AFP·연합뉴스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 회원인 마이클 맥더모트. 맥더모트는 12일(현지시간) 김주형의 마커로 활동했다. [사진=맥더모트 링크드인·AFP·연합뉴스]
12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 1번 홀 티잉 구역. 전날 턱걸이로 마스터스 컷을 넘은 김주형 옆에는 일반인이 자신의 티샷 차례를 기다리고 있었다.

'명인 열전'이란 불리는 대회 티잉 구역에 일반인이 선 것이다.

해당 일반인은 300야드(약 274m)를 훌쩍 넘기는 비거리로 김주형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일반인의 이름은 마이클 맥더모트. 맥더모트는 오거스타 내셔널 회원이다.

일반적인 상황이면 마스터스에 출전할 수 없지만, 2라운드 결과 컷을 통과한 선수의 수가 홀 수인 경우 마커로 함께한다.

맥더모트는 제프 녹스의 뒤를 이어 2022년부터 마스터스 마커로 활동했다.

그의 첫 출전은 지난 2023년이다. 미국 동포 케빈 나(한국명 나상욱)가 라운드 도중 기권하면서 마이크 위어와 잔여 홀을 돌았다.

장타를 보유한 오거스타 내셔널 회원은 자신의 투자 자문 회사를 운영한다.

회사의 이름은 캐스미어 캐피털 매니지먼트다.

이 회사는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웨인에 본사를 뒀다.

이 회사의 고객은 총 785명이다. 이들이 관리하는 자산은 25억 달러(약 2조5000억원)에 육박한다.

맥더모트는 대표이사이자, 국제공인재무설계사(CFP)다.

세인트조셉대에서 금융을 전공한 그는 골프팀에서의 활약으로 학교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아마추어 골퍼로도 활약했다. 필라델피아골프협회 올해의 골퍼로 5번 선정됐다.

회원권은 오거스타 내셔널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파인밸리, 메릴리온, 크리켓 클럽 등 유명 골프장 회원이다.

맥더모트는 파인밸리에서 열리는 권위 있는 대회인 크럼프 컵에서 2회 우승한 실력자다. 크럼프컵은 권위있는 대회로 미드아마부, 시니어부로 나뉜다. 미국골프협회(USGA)에 등재된 핸디캡은 2.6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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