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스터스 토너먼트는 12일(현지시간) "13번 홀 페어웨이에서 공이 움직이자, 이민우가 도움을 요청했다. 공 근처에서 한 그의 행동이 공의 움직임을 유발한 것으로 판단되어 규칙 9.4b에 따라 1벌타를 부과했다"고 전했다.
로열앤드에이션트골프클럽(R&A)과 미국골프협회(USGA)가 공동으로 다루는 골프 규칙 9.4b는 공을 들어 올리거나 고의로 만지거나 움직이게 하는 행위에 대한 벌타다.
정지해 있는 공을 들어 올리거나 의도적으로 만지거나 움직이게 하는 경우 1벌타를 받는다.
벌타를 받은 이민우는 이 홀에서 보기를 기록했다.
아웃 코스(1번 홀) 방향으로 출발한 이민우는 3번 홀 버디를 낚았지만, 5번 홀 보기를 범했다.
후반 9홀에서는 무려 5타를 잃었다. 5타 중 한 타는 벌타 때문이다.
이민우는 이날 5오버파 77타를 쳤다. 사흘 합계 4오버파 220타 하위권이다.
이민우는 마스터스에서 70타 미만을 단 한 차례 기록했다.
지난해 최종 4라운드 69타가 처음이자 마지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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