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가상농장 교육 시범운용…외국인근로자 위해 7개 외국어 지원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5동 농림축산식품부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5동 농림축산식품부.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농림축산식품부는 축산농장에서 근무하는 외국인 근로자와 축산농장주를 대상으로 올해 말까지 '가상농장 가축방역 교육프로그램' 시범운영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온라인 기반의 교육 플랫폼인 가상농장 가축방역 교육프로그램은 외국인 근로자와 신규 진입 축산농장주 등이 축산농장 내에서 반드시 지켜야 할 방역수칙을 안내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기존 가축방역 교육은 집합 대면 교육이나 교육 홍보물 위주의 교육인 만큼 우리말이 서투른 외국인 근로자나 바쁜 농장 업무로 집합 교육에 참석하기 어려운 축산농장주에게는 교육효과가 낮다는 우려가 나왔다. 이에 정부는 가상농장 가축방역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방역 교육 수요자가 게임을 통해 축산차량 소독, 장화 갈아신기, 의심 증상 발견 시 신고 요령 등 기본방역 수칙을 스스로 학습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스마트폰이나 컴퓨터에서 별도의 프로그램 내려받기 없이 인터넷 주소창에 입력하면 접속할 수 있으며 △공항만 입국 시 검역 준수 사항 △축종별(소·돼지·가금) 방역요령 △의심 증상 발견 시 신고 요령 △외부 차량·사람 소독 방법 등을 쉽게 배울 수 있다. 

농식품부는 외국인 근로자를 위해 영어, 중국어, 네팔어, 캄보디아어 등 7개 국어로도 제작해 자국 언어로 방역 수칙을 학습할 수 있도록 했다. 교육을 받은 뒤에는 교육 수료증도 발급받을 수 있다. 

최정록 농식품부 방역정책국장은 "축산농장의 모든 관계자가 기본방역 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가축방역의 첫걸음"이라며 "지자체도 외국인 근로자와 신규 진입 축산농장주가 축산농장 기본방역 수칙을 학습할 수 있도록 홍보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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