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이 10일 대구 동구청 대회의실에 마련된 고 정궁호 기장 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정 기장은 지난 6일 북구 서변동에서 산불 진화 작업을 하던 중 헬기가 추락해 숨졌다. [사진=연합뉴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국민의힘은 아무런 절박함이 없다"며 21대 대통령 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유 전 의원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의힘 경선에 참여하지 않겠다"며 "보수 대통령이 연속 탄핵을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당은 제대로 된 반성과 변화의 길을 거부하고 있다"고 대선 불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러면서 유 전 의원은 "(국민의힘은) 이재명을 상대로 이기겠다는 생각이 정말 조금이라도 있는지 묻는다"며 "대선 패배를 기정사실화하고, 패배 후 기득권에 집착하는 모습에 분노한다"고 강조했다.
유 전 의원은 "보수의 영토를 중원으로 넓히기는커녕 점점 쪼그라드는 행태가 할 말을 잃게 한다"고 일갈했다.
앞서 유 전 의원은 전날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민의힘은 1차 경선을 일반 국민 여론조사 100%로 진행하고 경선 과정 모두에 역선택 방지조항을 적용한다고 발표했다"며 "대국민 사기"라고 비판했다. 이어 "역선택 방지조항 도입은 당지지층과 무당층으로만 여론조사를 하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유 전 의원은 "대통령이 탄핵당한 마당에 윤석열 전 대통령 입김이 많이 들어갈수록, 그와 가까운 후보일수록 패배 가능성은 커진다고 생각한다"며 "(국민의힘이) 이렇게 행동하는 건 오히려 해당 행위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굉장히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며 "출마 여부는 주말 동안 생각을 정리해 국민들께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대선 불출마를 밝히면서 "어디에 있든 제가 꿈꾸는 진정한 보수의 길을 계속 갈 것"이라며 "합리적이고 상식적인 시민들과 함께 부끄럽지 않은 보수의 재건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 전 의원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의힘 경선에 참여하지 않겠다"며 "보수 대통령이 연속 탄핵을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당은 제대로 된 반성과 변화의 길을 거부하고 있다"고 대선 불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러면서 유 전 의원은 "(국민의힘은) 이재명을 상대로 이기겠다는 생각이 정말 조금이라도 있는지 묻는다"며 "대선 패배를 기정사실화하고, 패배 후 기득권에 집착하는 모습에 분노한다"고 강조했다.
유 전 의원은 "보수의 영토를 중원으로 넓히기는커녕 점점 쪼그라드는 행태가 할 말을 잃게 한다"고 일갈했다.
앞서 유 전 의원은 전날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민의힘은 1차 경선을 일반 국민 여론조사 100%로 진행하고 경선 과정 모두에 역선택 방지조항을 적용한다고 발표했다"며 "대국민 사기"라고 비판했다. 이어 "역선택 방지조항 도입은 당지지층과 무당층으로만 여론조사를 하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유 전 의원은 "대통령이 탄핵당한 마당에 윤석열 전 대통령 입김이 많이 들어갈수록, 그와 가까운 후보일수록 패배 가능성은 커진다고 생각한다"며 "(국민의힘이) 이렇게 행동하는 건 오히려 해당 행위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굉장히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며 "출마 여부는 주말 동안 생각을 정리해 국민들께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대선 불출마를 밝히면서 "어디에 있든 제가 꿈꾸는 진정한 보수의 길을 계속 갈 것"이라며 "합리적이고 상식적인 시민들과 함께 부끄럽지 않은 보수의 재건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