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 '심는 즐거움, 거두는 기쁨' 합동 씨뿌리기

  • 작물을 함께 가꾸고‧수확‧교류하고 소통

대구 수성구는 조일골 텃밭에서 ‘심는 즐거움 거두는 기쁨’ 합동 씨뿌리기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대구수성구
대구 수성구는 조일골 텃밭에서 ‘심는 즐거움, 거두는 기쁨’ 합동 씨뿌리기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대구 수성구]
대구광역시 수성구는 지난 10일, 조일골 텃밭에서 고독사 위험군 주민을 위한 사회관계망 형성 프로그램인 ‘심는 즐거움, 거두는 기쁨’ 합동 씨뿌리기 행사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수성구청과 관내 4개 복지관인 범물, 지산, 황금, 함장이 함께 진행하는 텃밭 가꾸기 사업의 첫 시작으로, 참여자 30여 명이 모여 퇴비를 주고 씨앗을 뿌리며 서로 인사를 나누고 관계를 형성하는 시간을 가졌다.
 
앞으로 이들은 한 해 동안 작물을 함께 가꾸고 수확하며, 서로 지속적으로 교류하고 소통할 것으로 기대된다.
 
‘심는 즐거움, 거두는 기쁨’ 텃밭 사업은 고독사 위험군을 대상으로 수성구 공영 도시농업농장인 조일골, 천을산을 무료 분양하고, 식물을 심고 가꾸는 활동을 통해 정서적 안정과 삶의 활력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수확한 농작물은 참여자의 식생활에 도움을 줄 뿐 아니라, 지역사회 나눔으로 이어져 참여자들의 성취감과 사회적 유대감 형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한 주민은 “집에 혼자 있으면 외롭기만 했는데, 이렇게 다른 분들과 함께 활동하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정말 좋았다”며 “상추, 케일, 부추 등 다양한 모종을 심고 물을 주니 마음이 편안해지고, 잘 가꾸고 싶은 욕심도 생겨 앞으로 적극 참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텃밭을 가꾸면서 신체적 건강과 정서적 안정을 높여 행복한 삶을 유도하고 서로를 지지하는 공동체를 형성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이러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진행함으로써 고독사 예방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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