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제21대 대통령 선거에 도전한다.
13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 의원은 대선 출마 선언 시점으로 오는 15일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 중진인 윤 의원은 18대 국회부터 인천 지역에서만 내리 5선을 지냈다. 지난 2002년 한나라당 이회창 대통령후보 정책특보로 정계에 입문한 뒤 새누리당, 자유한국당, 미래통합당 등 국민의힘 전신의 보수 정당을 모두 거쳤다. 특히 2016년 제20대 총선 당시 무소속으로 인천 미추홀구에서 당선되는 등 지역 정가에서도 저력을 보였다.
지난해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에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 입장을 고수하면서 대표적인 '친윤(친윤석열)계' 인사로 부상했다.
현재까지 국민의힘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한 후보는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과 나경원 의원, 안철수 의원, 한동훈 전 대표, 홍준표 전 대구시장, 이철우 경북지사, 유정복 인천시장, 양향자 전 의원 등 8명이다. 경선 후보 등록이 끝나는 15일부터 후보 간 각축전이 본격적으로 열릴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 12일 오세훈 서울시장, 이정현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대표가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데 이어 이날 유승민 전 의원이 국민의힘 대선 경선 불참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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