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후는 1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5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양키스와 원정 경기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연타석 홈런을 포함, 혼자 4타점을 올리며 5-4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이날 이정후는 1회초 중견수 직선타로 물러났으나, 4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 속 시즌 2호 홈런을 쳐냈다. 그는 베테랑 선발 투수 카를로스 로돈의 138㎞ 슬라이더를 받아 쳐 추격의 발판이 된 우월 홈런을 만들었다.
이어 이정후는 6회초 다시 만난 로돈을 상대로 131.5㎞ 커브를 공략, 또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역전 스리런 홈런으로 팀 공격을 주도했다. 8회초에는 선두 타자로 나와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경기 후 이정후는 "중요한 것은 팀 승리와 팀이 원정에서 위닝 시리즈를 챙겼다는 것이다. 이렇게 춥고 비 오는 날씨에서 경기한 것이 처음인데, '상대도 같은 상황'이라고 생각하며 정신력에 더 신경을 썼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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