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혜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빙그레는 지난해 지속된 원가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3월부터 커피, 과채음료, 아이스크림 등 일부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며 "이에 따른 효과는 본격적인 수요가 시작되는 2분기부터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빙그레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실적에 대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한 3115억원, 영업이익은 5% 감소한 200억원으로 예상했다.
그는 "계절적 비수기와 내수 소비 침체로 냉장 제품 판매가 부진했고, 중국과 캐나다향 수출도 둔화돼 매출 성장 폭이 제한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영업이익은 카카오, 커피, 주스 등 주요 원재료 부담 및 환율 상승 등에 따른 원가 압박으로 소폭 감소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는 기존 진출국을 중심으로 수출 확대를 지속하는 한편, 하반기로 갈수록 낮아지는 내수 기저 효과로 연간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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