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C 이모저모] 오세훈•유승민 경선 불참, 국민의힘 '컨벤션 효과' 꺼지나


오세훈 서울 시장좌 유승민 전 의원우  출처  연합뉴스
[오세훈 서울 시장(좌), 유승민 전 의원(우) / 출처 = 연합뉴스]

(앵커멘트) 뉴스의 행간을 읽다. 'ABC 이모저모' 시간입니다. 대선을 50여일 앞둔 상황, 국민의힘 경선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주요 잠룡들이 이탈하며, 흥행에 차질을 빚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데. 박상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지난 주말 사이 오세훈 서울 시장과 유승민 전 의원이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에 불참을 선언했습니다. '중도 보수'로 분류되는 거물급 정치인이 두 명이나 경선 레이스에서 이탈하자 출발 전부터 김이 빠지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경선 흥행으로 지지층을 최대한 끌어모아야 역전 가능성이 있는 국민의힘에게는 좋지 않은 소식입니다. 이른바 빅4로 불리는 '김문수, 홍준표, 한동훈, 나경원'을 포함해 10여명 이상이 경선에 참여하지만, 중도 확장성이 높은 후보가 적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대적하기 어렵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그렇다고 국민의힘에게 변수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반윤을 천명한 한동훈 후보, 같은 당은 아니지만 단일화 가능성이 있는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한덕수 국무총리 등 곳곳에 변수가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강성 지지층을 넘어 외연을 확장할 수 있는 인물들이 아직까지 남아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재명 후보의 독주를 막기 위해선 컨벤션 효과가 절실한 국민의힘. 추후 어떤 변수를 만들어 유권자들의 관심을 끌어 모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ABC뉴스룸 박상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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