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뉴스의 행간을 읽다. 'ABC 이모저모' 시간입니다. 대선을 50여일 앞둔 상황, 국민의힘 경선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주요 잠룡들이 이탈하며, 흥행에 차질을 빚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데. 박상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지난 주말 사이 오세훈 서울 시장과 유승민 전 의원이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에 불참을 선언했습니다. '중도 보수'로 분류되는 거물급 정치인이 두 명이나 경선 레이스에서 이탈하자 출발 전부터 김이 빠지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경선 흥행으로 지지층을 최대한 끌어모아야 역전 가능성이 있는 국민의힘에게는 좋지 않은 소식입니다. 이른바 빅4로 불리는 '김문수, 홍준표, 한동훈, 나경원'을 포함해 10여명 이상이 경선에 참여하지만, 중도 확장성이 높은 후보가 적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대적하기 어렵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이재명 후보의 독주를 막기 위해선 컨벤션 효과가 절실한 국민의힘. 추후 어떤 변수를 만들어 유권자들의 관심을 끌어 모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ABC뉴스룸 박상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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