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에 1300만원"…고급 산후조리원 후기에 네티즌 갑론을박

[사진=유튜브 채널 '더들리' 캡처]

한 유튜버가 2주에 1300만원에 달하는 산후조리원 후기를 공개했다. 이 유튜버는 98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 유튜브 채널 '더들리'에는 '2주에 1300만원 하는 산후조리원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해당 유튜버는 서울 용산구 대형 호텔 내에 있는 산후조리원에 대해 "VIP룸 기준 1300만원에 해당하는 초고가 시설"이라며 "더 비싼 프레스티지룸은 2주에 1900만원"이라고 알렸다.

그는 VIP룸을 이용했다며 "산후조리원은 하루 3끼 식사와 3번의 간식을 제공한다. 산후조리원 식단은 미역국 등 한식 식단으로 구성된 아침, 비빔밥 등 점심, 고기와 채소 반찬으로 구성된다. 간식의 경우 과일과 조각 케이크 등 디저트, 죽이나 수프류 야식 등이 제공된다"고 설명했다.

보호자에게는 매일 호텔 조식도 제공된다. 유튜버는 "점심과 저녁은 따로 제공하지 않으며 만약 산모와 함께 식사하려면 한 끼에 4만원의 추가 요금을 지불해야 한다. 하지만 한 끼에 4만원은 부담돼서 아내 식사를 나눠 먹거나 배달음식을 함께 먹었다"고 덧붙였다.

특히 해당 산후조리원은 산모를 위한 각종 서비스를 제공해 눈길을 끌었다. 시설에서는 산후 마사지나 피부관리, 샴푸 서비스, 가슴 마사지도 무료 제공됐다.

또 이들 부부가 지낸 39층 객실에는 자동 모션 침대, 안마의자, 좌욕기 등 편의시설이 갖춰졌다. 신생아실에는 직원 1명이 아기 2명을 돌보는 체제로 신생아는 하루 2번 산모의 방으로 이동해 교감 시간을 가졌다.

이에 대해 유튜버는 "직원들이 매우 친절하고 관리도 철저해 마음 편히 지낼 수 있었다. 가격을 생각하면 마음이 마냥 편하진 않지만 본격적인 육아를 시작하기 전 좋은 시간을 보냈다"고 밝혔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출산 축하드린다. 저 호텔에 산후조리원이 있는 건 몰랐다", "'본 영상은 개인 사비로 다녀온 영상'이라니... 멋지다!", "가격이 후덜덜하다. 저희도 15년 전에 이용했었는데 요즘은 정말 좋은 곳들이 많다", "생각보다 시설이 훨씬 좋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