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호 장관 대행 "장성인사 시기, 4∼5월…'진급 신중' 의견 유념"

  • "전역 장군 보직 관리, 시기 놓치면 직무 연속성에 문제"

14일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이 진행된 국회 본회의에서 김선호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이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4일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이 진행된 국회 본회의에서 김선호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이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선호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은 “4월과 10월 장군 인사를 두 번 하는 것은 장군을 진급시키는 문제보다도 장군들의 보직을 관리해주는 문제다”라고 14일 설명했다.
 
김 대행은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원래 시기적으로 4∼5월에 해왔다. 정상적으로 진행된다면 4∼5월에 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행은 인사를 단행할 것이냐는 김 의원의 질문에 “현재 (인사와) 관련된 것은 예하 총장들과 의견을 모으고 있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지금 하면 안 된다. 지금 군은 비상계엄에 관여돼서 국민적 신뢰가 바닥에 떨어졌다”며 “6월 3일 대선 이후에 다음 대통령이 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 대행은 “시기를 놓치면 인사 관리에 심대한 문제가 생긴다. 4월에 전역해야 하는 장군이 있고, 전역 자리를 보직해야 하는 문제들이 병합돼있다. 군 인사라는 것이 어떻게 정치 일정에 맞춰서 할 수 있겠나”라고 말했다.
 
또 “전역 관리들의 자리를 보직을 통해서 직무를 수행하도록 연속성을 만들어주는 것은 저희들의 직무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대행은 “새롭게 장군으로 진급시키는 문제에 대해서는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으로 (김 의원의 말을) 이해하고 있고, 저희도 고민하고 있다”며 “유념해서 적절하게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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