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미우리신문은 지난 11∼13일 1026명(유효 응답자 기준)을 대상으로 진행한 월례 여론조사 결과 이시바 내각 지지율이 31%로, 종전 최저인 3월 조사치와 동일했다고 14일 보도했다.
다만 '지지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비율은 54%로 지난달 58%보다 낮아졌다.
NHK가 같은 기간 18세 이상 11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시바 내각 지지율은 전달 대비 1%p 하락한 35%였다. 지난해 10월 내각 출범 후 최저치다.
앞서 지난달 3일 이시바 총리는 초선 중의원(하원) 의원들에게 1인당 10만엔(약 10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건냈다는 사실이 보도된 바 있다.
이에 이시바 내각 지지율은 여러 여론조사에서 내각 출범 후 최저를 기록했다. 일부 여론조사에서는 지지율이 20%대로 추락하기도 했다.
한편, 요미우리의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88%는 미국 관세 조치가 일본 경제에 미칠 영향을 '우려한다'고 했다. '우려하지 않는다'는 응답률은 8%에 그쳤다. 일본 정부의 대미 협상과 관련해서는 '기대할 수 없다'가 75%, '기대할 수 있다'가 18%를 기록했다.
NHK 조사에서도 응답자 79%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일본 경제에 끼칠 영향을 우려했다. 일본 정부의 관세 협의에 대해 '기대하지 않는다'는 의견은 53%로 '기대한다'(42%)를 다소 상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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