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車부품 관세 추가 면제 시사…"美서 생산하려면 시간 필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전용기 안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전용기 안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이 14일(현지시간) 일시적인 관세 면제와 관련해 "나는 자동차 업체 일부를 돕기 위한 무언가를 검토하고 있다"며 말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집무실에서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과 회담하는 자리에서 '일시적인 관세 면제를 검토하는 특정한 물품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자동차 회사들이 캐나다와 멕시코에서 생산되던 부품을 이곳에서 만들기 위해 (생산을) 전환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그들은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하다"고 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3일부터 자동차에 대한 25%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또 그는 '애플 제품이나 스마트폰 등이 관세 예외 대상이 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나는 내 마음을 바꾸지는 않았지만 나는 매우 유연한 사람"이라면서 "여러분도 그래야 한다. 여러분은 때로 벽을 돌아가거나 밑으로 가거나 위로 가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어쩌면 뭔가 나올 수도 있다"면서 "나는 (애플 최고경영자인) 팀 쿡과 이야기를 했다. 나는 최근에 그를 도왔다. 나는 아무에게도 해를 끼치고 싶지 않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의약품에 대해 품목별 관세 부과 방침을 재확인하면서 "머지않은 미래에 해당 조치가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것은 우리가 자동차에 대해 하는 것(품목별 관세)과 같을 것"이라며 "관세가 더 많을수록 회사들은 더 빨리 (미국으로) 이전한다"고 밝혔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베트남을 방문해 경제협력 강화를 추진한 것과 관련해서는 "나는 중국이나 베트남을 비난하지 않는다"면서 "그들은 오늘 만났는데 그 만남은 '어떻게 하면 우리가 미국을 망치게 할까'를 파악하기 위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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