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환 고양시장, 도로·시설물 직접 점검…관내 현장 행보 재개

  • 도심 싱크홀 사태·공사장 붕괴 사고에 로드 체킹 나서

  • 장항·마두지하보도, 영주교 방문…안전 실태 종합 점검

이동환 고양시장왼쪽이 직접 관내 도로시설물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고양시
이동환 고양시장(왼쪽)이 직접 관내 도로시설물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고양시]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직접 관내 주요 도로시설물에 대한 현장점검에 나섰다.
 
전국적인 도심 싱크홀(땅꺼짐) 현상과 경기 광명 신안산선 사고 등 안전 사고가 잇따르자, 로드 체킹을 한 것으로 해석된다.
 
15일 고양시에 따르면 이 고양시장은 지난 14일 구청장, 도로건설사업소장, 농업기술센터소장, 고양연구원 관계자 등과 함께 오염물 세척이 필요한 장항지하차도 스마트 팜 사업이 추진 중인 마두지하보도 정밀안전점검이 요구되는 영주교 총 3개소를 둘러봤다.

특히 마두지하보도 점검에서는 농업정책과와 고양연구원으로부터 스마트 팜 사업의 실효성 및 공간 활용 방안에 대해 현장감 있는 보고를 받았다.
 
고양시는 이번 로드 체킹을 통해 도로 세척 상태, 지하보도 활용 가능성, 교량의 구조적 안정성 등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했으며 점검 결과에 따라 필요 시 즉각적인 후속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실제 고양시는 지난 3월 17일부터 이달 18일까지 해빙기 도로 및 각종 시설물에 대한 일제 점검 및 정비를 병행 중이며 총 77억46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도로포장, 구조물, 승강기, 안전시설물 등에 대한 종합 정비를 실시하고 있다.
 
이 시장은 “시민의 안전과 직결된 도로의 안전 실태를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고 잠재적인 위험 요소를 제거해 시민이 안심하고 도로를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고양시는 오는 6월 23일까지 상습 발생지역 및 음식점 밀집지역을 중점으로 소규모 개인하수처리시설의 지도·점검을 시행하고 있다.
 
이번 점검은 개인하수처리시설의 안정적인 운영을 유도하고, 수질오염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추진된다.
 
특히 오염된 방류수가 하천으로 유입되는 것을 차단해 녹조 발생과 2차 환경 피해를 방지하는 데 목적이 있다.
 
점검 대상은 하루 50㎥ 미만의 오수를 처리하는 소규모 시설이며, 공공하수도가 보급되지 않은 지역에 설치된 개인하수처리시설이 해당된다. 시설의 정상 가동 여부와 방류수 처리 상태를 중점적으로 확인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개인하수처리시설 내부 청소 상태 △시설 전원 차단 등 비정상적인 가동 여부 △방류수 수질기준 준수 여부 △처리시설 미유입 처리 및 중간배출구 설치, 희석 배출 행위 등이다. 점검은 사전 예고 없이 불시에 진행될 수 있으며, 현장 상황에 따라 수시로 확대될 수 있다.
 
점검 결과, 위반 사항이 확인되면 하수도법에 따라 과태료 부과, 개선 명령, 고발 조치 등 행정처분을 내릴 예정이다. 위반 정도가 경미한 경우 현장에서 즉시 시정하도록 유도하고, 반복 위반 시설은 엄정하게 대응한다.
 
상하수도사업소 관계자는 “하수처리시설이 제대로 운영되지 않으면 수질 오염으로 인한 환경 피해가 심각해질 수 있다”며 “이번 점검을 통해 관리가 미흡한 시설에 대해서는 개선을 유도하고,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쾌적한 물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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