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는 이달 중 영등포, 종로, 송파 등 16개 취업사관학교 캠퍼스 교육생 총 1088명을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청년취업사관학교는 2030 청년 구직자에게 AI(인공지능) 분야 실무교육부터 멘토링, 취업 연계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디지털 인재 양성기관이다.
지난 2021년 영등포 캠퍼스를 시작으로 20개 캠퍼스가 운영 중이다. 현재까지 누적 수료생 기준 74%가 비전공자이며 4명 중 3명이 취업에 성공하는 성과를 거뒀다.
최근 시는 산업 전반에 AI 도입이 가속화하는 상황에서 AI 인재 양성을 위해 청년취업사관학교 교육과정을 AI 중심으로 재편했다. 이를 통해 올해 AI 인재 3000명을 육성한다는 목표다.
특히 시는 올해 마포, 종로, 중구에 AI 특화캠퍼스를 열고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세일즈포스 등 글로벌 기업과 함께 AI 분야 특화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는 올해 4월 모집부터 서울 소재 대학(원)생을 비롯해 최근 3년 이내 서울 소재 대학 졸업생, 기업 근무 경력자도 신청할 수 있도록 모집 대상도 확대했다.
청년취업사관학교 교육과정은 15세 이상 서울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청년취업사관학교 누리집에서 캠퍼스별 교육과정을 신청 하면 된다.
교육생은 교육 분야의 기초지식 평가와 면접을 거쳐 선발한다. 교육생에게는 기업 현장에서 필요한 기술을 바탕으로 한 기초 이론, 실무 프로젝트 교육과정이 약 3~6개월 동안 이뤄진다. 이밖에 일자리 매칭데이, 취·창업 특강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서울시는 올해 연말까지 청년취업사관학교 5개 캠퍼스를 더해 1자치구별 1개 캠퍼스, 총 25개 캠퍼스를 모두 갖출 예정이다. 이를 통해 내년부터는 연간 4000명의 실무 중심의 AI 인재를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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