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5당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하자" 내란 종식 위한 원탁회의 개최

합의문, 내란 특검과 교섭단체 요건 완화 등 담겨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를 비롯한 야 5당 대표 및 권한대행들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내란종식 민주헌정수호 새로운 대한민국 원탁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진보당·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 등 야 5당은 내란의 완전한 종식과 민주 헌정 수호,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을 위한 원탁회의를 15일 개최했다.

이날 오후 국회 본청에서 열린 '내란 종식 민주 헌정 수호 새로운 대한민국 원탁회의'에는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직무대행, 김선민 조국혁신당 당 대표 권한대행, 윤종오 진보당 상임대표 직무대행,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 한창민 사회민주당 대표가 참석했다.

박 대행은 "이번 조기 대선은 헌정 수호 세력과 헌정 파괴 세력의 역사적 대결"이라며 "국민은 내란을 끝내고 정권을 교체하라는 준엄한 명령을 내렸고, 우리는 그 명령에 강력한 연대로 응답했다"고 말했다.

김 대행은 "민주주의와 헌정을 지키는 대연합으로 포용하고 함께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이들이 합의한 선언문에는 △내란 종식을 위한 내란 특검 실시와 반헌법 행위 특별조사위원회 설치 △민주 헌정 수호 연합을 위한 교섭단체 요건 완화와 결선투표제 도입 △사회 대개혁·기본권 강화 등 국가 미래 과제의 대선 공약 추진 △검찰·감사원 등 권력기관 개혁 추진 △제2기 원탁회의 출범과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 등의 내용이 담겼다.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정책이 같아지는 것인가 야 5당이 합심하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각 정당 대선후보 출마 여부는 선언문에 담기지 않았다"며 "2차 선언문 내용에 대한 실현을 논의하다 보면 어떤 결론에 이를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아울러 '개헌 관련 논의가 있었나'라는 질문에 김보협 조국혁신당 수석대변인은 "사회 대개혁 요구를 담으려면 개헌을 하지 않을 수 없다"며 "개헌이라는 표현을 쓰지는 않았지만, 개헌 방향에 동의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