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지원 26조→33조 확대…반도체업계 "단비 같은 소식"

  • "정부 재정투자 강화 환영"

사진삼성전자
[사진=삼성전자]
반도체 업계가 정부의 반도체 지원 규모 확대 발표에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15일 "이번 발표는 미국 신정부 출범 이후 긴장감 속에 놓여 있던 반도체 업계에 단비와 같은 소식"이라고 전했다.

앞서 정부는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해 재정 투자 규모를 26조원에서 33조원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반도체협회는 "첨단 제조시설 인프라에 대한 국비 지원 확대, 소부장 투자 보조금 신설, 저리대출 확대 등은 기업의 투자 확대를 이끄는 강력한 동력이 될 것"이라며 "또 팹리스·소부장 실증 환경 조성, 고급인재 양성 및 유치 프로그램은 산업 생태계 강화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이번 정부 지원을 발판 삼아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 시장을 대비함으로써 국가핵심산업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반도체협회는 "지난 50년간 우리 반도체산업은 수많은 위기를 극복해 왔으나 이제는 과거와는 다른 차원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기술패권 경쟁과 공급망 재편 등으로 글로벌 경쟁 환경은 그 어느 때보다 복잡하고 치열해졌으며 이에 대응할 새로운 해법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한국팹리스협회도 "이번 정책에 담긴 4대 전략 과제는 국내 반도체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기반을 공고히 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과 주도권을 강화하는 데 있어 계속적인 발전을 도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특히 팹리스 산업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정책적 지원 방안이 명확히 반영됐다는 점에서 깊은 기대와 함께 적극적인 지지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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