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이스라엘 '무장해제' 휴전안 받아들일까…"48시간 내 답변"

가자지구 난민촌의 모습 사진로이터·연합뉴스
가자지구 난민촌의 모습 [사진=로이터·연합뉴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무장 해제를 요구하는 이스라엘의 휴전안에 대해 이틀 내로 답변할 방침이다.

15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하마스의 한 고위 관계자는 "현재 하마스 지도부와 저항 세력이 심도있는 논의를 벌이고 있다. 향후 48시간 내로 중재국에 답변을 보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앞서 하마스는 전날 이집트를 통해 이스라엘의 휴전안을 받았다며 △휴전 시작 첫 주에 남은 인질 절반 석방 △최소 45일간 휴전 △가자지구에 구호품 반입 허용 등과 함께 영구종전을 위해서는 가자지구 내 하마스를 비롯한 모든 팔레스타인 무장 세력이 무장해제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고 알렸다. 

이에 대해 하마스는 "무장은 '레드라인'이며 협상이 불가하다"는 단호한 입장을 내놨다. 하마스 측이 48시간 내 무장해제를 요구한 이스라엘의 제안을 거부할지, 아니면 타협안을 제시할지 등이 휴전 여부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한편 하마스와 이스라엘은 지난 1월 단계적 휴전에 합의, 42일 동안 교전을 멈춘 바 있다. 그러나 휴전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자, 이스라엘은 지난달 18일 가자지구에 대규모 공습을 감행하는 등 군사 작전을 다시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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