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무장 해제를 요구하는 이스라엘의 휴전안에 대해 이틀 내로 답변할 방침이다.
15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하마스의 한 고위 관계자는 "현재 하마스 지도부와 저항 세력이 심도있는 논의를 벌이고 있다. 향후 48시간 내로 중재국에 답변을 보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앞서 하마스는 전날 이집트를 통해 이스라엘의 휴전안을 받았다며 △휴전 시작 첫 주에 남은 인질 절반 석방 △최소 45일간 휴전 △가자지구에 구호품 반입 허용 등과 함께 영구종전을 위해서는 가자지구 내 하마스를 비롯한 모든 팔레스타인 무장 세력이 무장해제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고 알렸다.
한편 하마스와 이스라엘은 지난 1월 단계적 휴전에 합의, 42일 동안 교전을 멈춘 바 있다. 그러나 휴전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자, 이스라엘은 지난달 18일 가자지구에 대규모 공습을 감행하는 등 군사 작전을 다시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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