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이의 체크인] 벚꽃 아래 한 손엔 와인, 다른 손엔 맥주…여의도 메리어트의 봄

여의도 메리어트 호텔 2025 메리체리블로썸 와인맥주 페어 현장 사진김다이 기자
여의도 메리어트 호텔 2025 메리체리블로썸 와인&맥주 페어 현장 [사진=김다이 기자]

‘벚꽃 아래에서 한 손엔 와인잔을, 다른 손엔 햇살을 들고 싶은 계절.’

여의도의 봄은 와인과 함께 더욱 깊어진다. 벚꽃이 흐드러진 여의도 윤중로를 따라 걸어 들어간 곳은 메리어트 이그제큐티브 아파트먼트(여의도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2025 메리체리블로썸 와인&맥주 페어’ 현장이다. 올해는 4월 5일 식목일과 6일 양일간 오후 12시부터 6시까지 진행됐다.

행사장에는 여의도 벚꽃 산책을 마친 이들이 삼삼오오 들러 술과 음식, 그리고 도심 속 여유를 즐겼다. 실내 공간에서 열려 꽃잎 흩날리는 봄 풍경은 물론, 쾌적한 분위기까지 더해졌다.

 
여의도 메리어트
메리체리블로썸 와인&맥주 페어를 즐기는 방문객들 [사진=김다이 기자]

하이트진로 와인, 금양인터내셔날, 인디펜던트리쿼코리아 등 국내 대표 수입사 3곳과 OB맥주의 ‘한맥’이 참여했다. 식목일인 5일에는 미국의 친환경 와이너리 ‘실버오크’의 와인도 소개됐다. 아직 시중에 출시되지 않은 유리병 생수 ‘지리산 1915’도 시음용으로 제공돼 방문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현장을 찾은 장모씨(31)는 “실내 행사로 마련돼 바람 부는 날씨에도 쾌적한 분위기 속에서 와인과 맥주를 즐길 수 있었고, 여의도 벚꽃 산책의 마무리 코스로 제격이었다”면서 “여타 행사에서는 저가 와인 위주 시음이 많았던 반면, 여기서는 10만원대 고가 와인도 마셔볼 수 있어 만족스러웠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가자 최모씨(37)는 “와인잔 꾸미기 체험이나 포토존, 푸드존 등도 다양해 즐길 요소가 많아서 좋았다”며 “가성비 좋고 즐길거리 많은 와인 페어라 내년에도 참석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메리체리블로썸 와인맥주 페어
메리체리블로썸 와인&맥주 페어에서 하이트진로 와인을 시음 중인 모습 [사진=김다이 기자]

시음용 와인잔으로는 셰프&소믈리에 브랜드 ‘콱스(QUAXX)’ 제품이 사용돼 디켄팅 효과를 살린 제대로 된 와인 경험이 가능했다. ‘소이앳홈’이 꾸민 벚꽃 포토존에서는 와인잔을 들고 인증 사진을 남겼다. 나만의 와인잔 꾸미기 체험을 할 수 있는 글라스 데코 존은 인기가 많아 참가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현장에는 여의도 메리어트 호텔 셰프가 준비한 푸드존도 함께 운영됐다. △미니 버거 △감자튀김 △치즈 플래터 △사퀴테리 플래터 △벚꽃 팝콘 등 푸드 메뉴는 1만원대부터 제공돼, 맛과 가격 면에서 모두 호평을 받았다. 텀블러를 지참하면 한맥 생맥주를 무제한 제공하는 친환경 이벤트도 마련돼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가 돋보였다.
 
메리체리블로썸 와인맥주 페어
메리체리블로썸 와인&맥주 페어 푸드존 [사진=김다이 기자]
메리체리블로썸 와인맥주 페어
즉석에서 셰프가 만들어주는 미니버거 [사진=김다이 기자]

또한, 호텔 굿즈를 판매하는 마켓은 특히 외국인 방문객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다. 일부 외국인 방문객은 굿즈를 직접 구매해가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티켓은 3만원으로 판매됐으며, 시음 글라스와 함께 와인 및 맥주 시음, 푸드 할인권(1만원), 와인 할인권(1만원) 등 다양한 혜택이 포함됐다.

여의도 메리어트 호텔 관계자는 “시음잔으로는 디켄팅 효과를 살릴 수 있는 셰프&소믈리에 브랜드의 콱스 와인잔을 준비해 고객들이 와인의 맛과 향을 보다 깊이 있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며 “또한 텀블러 지참 시 생맥주를 무제한 제공하는 친환경 이벤트에도 예상보다 많은 분들이 참여해 주셔서 감사했고, 방문객들의 높은 관심과 시민 의식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보여주신 성원에 힘입어 내년에는 더욱 풍성한 라인업과 즐길 거리로 행사를 확대해 선보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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