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대표 라이프스타일 패션 브랜드 이미스(EMIS)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글로벌 패션 시장을 향한 도약을 가속화 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미스는 매출 863억원, 영업이익 429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155%, 194% 성장했다.
'뉴 로고 볼캡'과 '레오파드 에코백'을 중심으로 데일리 스타일을 제안하며 주목받기 시작한 이미스는 지난해 회복세를 보인 명동 상권의 플래그십 스토어를 기점으로 도쿄 파르코, 이세탄, 방콕 시암, 홍콩, 마카오 등 글로벌 핵심 도시에 발 빠르게 진출했다.

이 같은 성장은 시즌을 뛰어넘는 스테디셀러 제품의 원활한 공급 및 생산 관리, 해외 시장을 향한 적극적이고 과감한 확장 전략 덕분으로 해석된다. 이미스 박민주 대표는 "변화하는 시장 속에서 고객의 취향을 빠르게 읽고, 니즈에 맞춰 생산 체계를 구축한 점이 실적 성장의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국내외 고객과 직접 만나는 접점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진정성 있는 소통을 통해 브랜드 경험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실적 공시를 계기로 '일상 속 브랜드'라는 정체성을 바탕으로 더 많은 고객과의 만남을 기대한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단순한 제품을 넘어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브랜드로 한층 도약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미스는 4월부터 자사몰 무료배송 프로모션과 익스클루시브 제품 운영을 통해 온라인 경험을 강화했다. 또한 상하이 직영점 오픈을 시작으로 하반기 도쿄 플래그십 스토어 론칭까지 글로벌 무대에서 고객 접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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