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질관리 전문기업 에이알티플러스, 일본 가노막스와 MOU…일본 시장 공략 본격화

사진에이알티플러스
[사진=에이알티플러스]
 

공기질 관리 전문 솔루션 기업 에이알티플러스가 일본의 대표적인 계측기 전문기업인 가노막스(KANOMAX)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일본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가노막스는 에이알티플러스가 개발한 미생물 측정 장비인 'BADD-10(실시간 에어로졸 측정 분석기)'과 'BALS-100(실시간 바이러스 및 미생물 포집 장비)'에 대한 일본 내 시장조사에 착수하며, 에이알티플러스는 이에 필요한 기술적·영업적 정보를 적극 제공할 계획이다. 양사는 나아가 제품 판매 활성화를 위한 상호 협력 및 보유한 네트워크를 통해 학술 교류도 강화할 방침이다.

강기태 에이알티플러스 대표는 "일본 가노막스는 90년 이상 공기질, 유량, 입자 계측 분야에서 세계적 명성을 쌓아온 전문기업으로, 이번 협약은 단순한 협력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면서 "양사 간 협력을 통해 BADD-10과 BALS-100의 일본 내 적용 가능성과 기술적 우수성을 입증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에이알티플러스의 장비들은 병원, 학교, 식품 제조시설, 요양원 등 감염에 취약한 환경에서의 실내 공기질 모니터링에 특화됐다. 특히 BADD-10은 공기 중 부유 미생물을 실시간으로 측정해 위생 상태를 수치로 관리할 수 있게 해주며, BALS-100은 공기 중 바이러스 및 세균을 고속으로 액상 포집하여 PCR이나 항원항체 진단 등 후속 분석에 활용될 수 있다. 이를 통해 감염병 확산 예방은 물론, 사전 대응 기반의 환경 안전 관리가 가능해진다.

양사 협약은 최근 증가하는 바이오에어로졸(공기 중 미생물) 관련 관심 속에서, 기술력 있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특히 일본은 고령 인구 비중이 높고 감염병 관리에 대한 수요가 높은 시장으로, 향후 아시아 시장 확대의 중요한 기반이 될 전망이다.

미노루 가노(Minoru Kano) 가노막스 회장은 "에이알티플러스와의 협력을 통해 보건환경 시장에서 새로운 가치 창출이 기대된다"며 "감염 여부에 신속한 판단이 요구되는 시장에서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향후 양사는 실증 테스트 및 제품 현지화, 공동 학술 세미나 개최 등을 통해 협력 범위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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