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25일 올해 세 번째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현재 연 2.75%인 기준금리를 그대로 유지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촉발한 관세 전쟁으로 경기 하방 리스크가 커지고 있지만 불확실한 관세 정책과 원·달러 환율 변동성 등 외환시장 리스크,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하 속도를 고려해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금통위는 3년 2개월 만에 통화 긴축 기조를 마무리하고 지난해 10월, 11월, 올해 2월 세 차례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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