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OK저축은행 현장조사 착수…"국감 지적 이행 여부·PF 점검"

  • 최윤 회장 동생이 운영하는 대부업체 독립성 점검

사진 OK저축은행
사진= OK저축은행
금융감독원이 OK저축은행에 대한 현장조사에 착수했다.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지적된 대부업체 운영 관련 이행사항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사업장 정리 지연 등이 주요 점검 대상이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 14일부터 OK저축은행을 대상으로 현장조사를 진행 중이다. 

금감원은 조사 사유를 담은 공문을 통해 국정감사에서 지적된 사항의 이행 여부를 확인하는 차원이라는 입장으로 알려졌다. 앞서 정길호 OK저축은행 대표는 지난해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지방금융지주에 대한 지배력 행사,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의 동생이 운영하는 대부업체의 독립성 여부 등에 대한 지적을 받았다. 이번 조사는 해당 사안의 후속 조치 이행 여부를 중심으로 이뤄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금융당국은 OK저축은행의 부동산 PF 부실 정리 상황도 점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일각에서 저축은행이 부동산 경기 회복을 예상해, 부실사업장 정리에 지진부진하다는 의견이 제기되면서다. OK저축은행의 부동산 PF 연체율은 지난해 말 기준 10.39%로 전년(9.2%) 대비 1.19%포인트 상승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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