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 농경지 야생동물 피해 예방에 본격 나서

강원 화천군이 올해도 농경지 주변 야생동물 피해 예방을 위한 철제 울타리 설치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사진은 농경지에 설치된 멧돼지 울타리사진화천군
강원 화천군이 올해도 농경지 주변 야생동물 피해 예방을 위한 철제 울타리 설치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사진은 농경지에 설치된 멧돼지 울타리[사진=화천군]

 
강원 화천군이 영농철을 앞두고 멧돼지와 고라니 등 야생동물로 인한 피해 줄이기에 속도를 내고 있다.
 
17일 화천군에 따르면 군은 영농철을 앞두고 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 피해 예방을 막기 위한 지원에 나선다.
 
이를 위해 오는 25일까지, 농지 소재 읍면 사무소를 통해 철제 울타리 설치비용 지원사업 신청을 받는다. 대상은 공고일인 지난 14일을 기준으로 화천군 내에 농경지를 두고 실경작 중인 농가다.
 
지원 시설은 철제 울타리로, 설치 비용의 최대 70%, 농가 당 600만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다만 경작면적이 165㎡ 미만인 농가, 세금 체납 농가나 축산농가 등은 지원에서 제외된다.
 
화천군은 지난해 2차 지원사업 미선정자, 신규 설치 농가 등을 대상자로 선정할 계획이다. 또한 최근 5년 내 지원받은 농가 중 설치 시기가 오래됐거나 해당 농경지에 반복적으로 피해가 발생한 농가도 기준에 따라 지원한다.
 
화천군은 산림이 전체 면적의 80% 이상을 차지해 멧돼지와 고라니 등의 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 피해가 잦은 지역이다. 이에 따라 화천군은 매년 농가의 안정적 경영과 소득보전을 위해 피해 예방 시설 설치 지원에 나서고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파종기와 수확기에 야생동물 피해가 집중되고 있는 만큼, 위험시기 이전에 울타리 설치가 완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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