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시립화장장' 호법면 단천리 일원으로 최종 결정

  • 전국 최초로 추진되는 주민제안방식..."시립화장장 건립에 좋은 선례가 될 것"

시립화장장 호법면 단천리조감도사진이천시
시립화장장 (호법면 단천리)조감도[사진=이천시]

경기 이천시(시장 김경희)는 호법면 단천리 산55-1번지 일원, 13만3690평방미터 부지에 이천시립화장장을 건립한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월 6일 단천리 화장장 유치추진위원회는 단천1리 마을주민 77%의 동의와 함께 인근지역인 단천2리·각평리·표교2리 주민들의 유치찬성 서명부를 받아 시에 화장장 유치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
 
이어 지난 3월 14일, 이천시 화장시설건립추진위원회는 회의를 통해 △해당 부지가 산으로 둘러싸여 차폐성이 우수한 점 △시도 12호선과의 접근성과 진출입로 개설이 용이한 점 등을 들어 화장장 건립을 시에 권고했다.
 
시는 이 권고에 따라 주민 사업설명회를 열고 마장면, 호법면 기관사회단체장 등의 의견을 청취했으며, 화장장 건립에 대한 시민들의 지지를 확인하고 화장장 부지를 최종 결정했다.
 
이천시립화장장은 향후 타당성 용역 등을 거쳐 화장로 6기 규모로 건립되며, 사업비는 약 300억원이다. 환경오염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도록 친환경 완전 연소 기술과 대기오염 방지시설이 탑재된 최첨단 시설로 건립된다.
 
시는 광역자원회수시설과 롯데아울렛을 아우르는 복합문화단지이자 체육·쇼핑· 먹거리 등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종합관광클러스터로, 시설물을 제외한 모든 공간은 휴식 공간으로 채우고 공공디자인을 적용해 지역의 랜드마크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김경희 시장은 “전국 최초로 추진되는 주민제안방식의 시립화장장 건립이 좋은 선례가 될 것”이라며 “시민의 숙원 사업인 화장장 건립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천시립화장장은 타당성 용역과 도시계획시설결정 등 행정절차를 거쳐 2027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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