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블루파워, 지역 학생들에게 따뜻한 손길 外

  • 687명 신입생에 입학준비금 2억 3870만 원 지원

  • 삼척시, 청년 농업인 육성을 위한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 사업 기공식 개최

  • 동해 삼화사 지화 장엄, 강원특별자치도 무형유산으로 지정

  • 속초항, 럭셔리 크루즈 '노르담호' 재입항…동해안 크루즈 관광 거점 도약

삼척블루파워 관계자가 삼척시청에서 시 관내 및 외 중·고등학교 신입생 687명을 대상으로 총 2억 3870만 원의 입학준비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삼척블루파워
삼척블루파워 관계자가 삼척시청에서 시 관내 및 외 중·고등학교 신입생 687명을 대상으로 총 2억 3870만 원의 입학준비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삼척블루파워]

삼척블루파워가 지역 신입생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밀었다.
 
16일 삼척시청에서 열린 행사에서, 회사는 삼척시 관내 및 외 중·고등학교 신입생 687명을 대상으로 총 2억 3870만 원의 입학준비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의미 있는 지원으로, 발전소 반경 5km 이내에서 1년 이상 거주한 학생들의 교육비 부담을 덜기 위해 마련되었다.
 
전달식에는 삼척교육지원청의 홍명표 교육장, 삼척시의회 김원학 부의장과 양희전 의원, 삼척시 에너지과 황철기 과장, 삼척블루파워의 강규봉 전무 등 여러 지역 인사들이 참석하여 지역 학생들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고 격려했다. 이번 장학금은 중학생에게 30만 원, 고등학생에게 40만 원씩 지급되며, 삼척중, 청아중, 근덕중, 미로중, 삼일중, 삼척고, 삼척여고, 삼척마이스터고, 삼일고 등 발전소 인근 학교와 타지역 중·고교에 진학한 인근 거주자의 자녀들도 지원 대상에 포함되었다.
 
삼척블루파워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 학생들이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장학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이러한 지원이 학생들이 행복한 출발을 할 수 있도록 돕고, 미래의 인재로 자라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삼척블루파워는 입학준비금 지원 외에도 졸업장학금, 초등학교 교육 환경 개선, 예체능 활동비 지원 등 다양한 육영사업을 통해 지역 사회와의 상생을 도모하고 있다. 또, 전기요금 보조, 건강검진, 주민복지시설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
 
삼척시, 청년 농업인 육성을 위한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 사업 기공식 개최
삼척 원덕읍 산양리 일원에서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 조감도 사진삼척시
삼척 원덕읍 산양리 일원에서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 조감도. [사진=삼척시]

삼척시는 오는 23일 원덕읍 산양리 일원에서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 사업 기공식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2023년 농림축산식품부 공모 사업에 선정된 것으로, 총사업비 200억 원(국비 140억 원, 도비 18억 원, 시비 42억 원)을 투입하여 2026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삼척시 원덕읍 산양리 일원 6.1ha 부지에 스마트팜 4ha가 조성될 예정이다.
임대형 스마트팜은 스마트팜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 농업인들에게 초기 자본 축적, 재배 역량 향상, 스마트농업 경영 기회 제공을 목적으로 추진된다. 만 18세 이상 39세 이하의 청년 농업인 9팀 26명을 선발하여 기본 3년(최대 6년까지 연장 가능)간 임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전국 4개소(상주, 밀양, 김제, 고흥) 스마트팜 청년창업 보육 사업 수료(예정)생을 1순위로 선발하며, 선발된 청년 농업인들은 딸기(3동), 오이(2동), 토마토(4동) 등의 작목을 재배하게 된다.
 
이와 더불어, 청년들의 주거 부담 완화를 위해 원덕읍 산양리에 청년 농촌 보금자리 조성 사업도 함께 진행된다. 총사업비 80억 원(국비 40억 원, 시비 40억 원)을 투입하여 단독(다가구)주택 28호(가족형 14호, 청년형 14호)와 주민 공동이용시설 1동을 2026년 준공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이소영 기술보급과장은 "임대형 스마트팜 및 보금자리 조성 사업을 통해 고령화와 인구 감소 등 지역 소멸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입주 청년 농업인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동해 삼화사 지화 장엄, 강원특별자치도 무형유산으로 지정
 삼화사 지화 장엄 사진동해시
삼화사 지화 장엄. [사진=동해시]

동해시는 지난 4월 11일, ‘동해 삼화사 지화장엄’이 강원특별자치도 무형유산으로 지정되었다고 17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삼화사 지화 장엄은 지역 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가 공식적으로 인정받게 되었으며, 이는 지역사회와 불교문화의 중요성을 다시금 되새기는 계기가 되었다.
 
시에 따르면, 삼화사 지화 장엄은 (사)삼화사 지화 장엄 보존회에 의해 전승되고 있는 전통문화로, 독특한 신도 중심의 전승 방식과 불교 의례에서의 활용성, 그리고 지화의 예술성이 복합적으로 인정받았다. “지화(紙花)”는 종이로 만든 꽃을 의미하며, “장엄(莊嚴)”은 이를 아름답게 장식하여 부처님께 공양하는 행위를 뜻한다. 지화는 조형물에 그치지 않고, 불교 신앙과 의례의 본질을 담고 있는 수행 물로 여겨진다.
 
특히, 삼화사의 지화 장엄은 다른 사찰과 구별되는 ‘신도 중심 전승’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대부분의 사찰에서 지화는 스님들에 의해 제작되지만, 삼화사에서는 신도들, 특히 연등회 회원들과 지화 장엄 보존회원들이 주도적으로 제작한다. 이들은 한지 염색부터 조립, 장식까지 체계적인 교육을 받으며 매주 주말 사찰에 모여 전통적인 지화 제작에 힘쓰고 있다.
 
전통 지화는 모란, 작약, 국화, 연꽃 등 다양한 꽃으로 이루어지며, 의례에 따라 상단, 중단, 하단에 배치되어 극락정토의 상징적 질서를 표현한다. 특히, 연꽃은 망자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상징으로 사용된다. 제작 과정은 정교하고도 긴 절차를 포함하며, 신도들은 이를 수행으로 여기고 ‘꽃을 피운다’고 표현하기도 한다.
 
이번 지정은 삼화사 지화 장엄의 오랜 전통과 그 가치를 인정받는 데 큰 의미가 있다.
 
김선옥 문화예술과장은 “삼화사 지화 장엄이 무형유산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노력해 온 모든 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삼화사 지화 장엄의 체계적인 보존과 전승, 그리고 지역 문화 자산으로서의 활용 방안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동해시는 앞으로 별도의 지정서 전달식을 통해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지화 장엄의 활용과 전승 방안을 지속적으로 탐색할 예정이다.
 
속초항, 럭셔리 크루즈 '노르담호' 재입항…동해안 크루즈 관광 거점 도약
지난해 노르담호 입항사진 사진속초시
지난해 노르담호 입항사진. [사진=속초시]

속초항이 미국 선적 럭셔리 크루즈선 '노르담(Noordam)호'의 재입항을 통해 동해안 크루즈 관광 거점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한다.
 
노르담호는 오는 19일 속초항에 두 번째로 입항할 예정이다.
 
이번 입항은 지난해 10월 첫 방문 이후 6개월 만에 이루어지는 것으로, 속초항이 동해안을 대표하는 크루즈 기항지로서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총톤수 8만 2천 톤에 달하는 노르담호는 승객과 승무원 2500여 명을 태운 대형 선박이다. 이번 항차는 지난 13일 일본 요코하마를 출발, 일본 전역을 순회한 후 히로시마를 거쳐 19일 오전 5시 30분경 속초항에 입항, 오후 3시경 일본 사카이미나토로 향할 예정이다.
 
속초시와 강원특별자치도, 강원 관광재단은 노르담호 입항을 기념해 다채로운 환영 행사를 준비했다. 속초 사자놀이, 삼고무 등 전통 공연을 통해 크루즈 방문객들에게 한국의 아름다움을 알릴 계획이다.
특히, 한국전쟁 이후 실향민들이 정착한 청호동 해변에는 속초의 감성을 담은 쉼터 공간인 ‘아바이 비치 라운지’를 조성,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크루즈터미널 내에는 한글 캘리그래피 체험, K-컬처 한복 기념 촬영, 속초 로컬 음료 및 스낵 판매 등 다양한 팝업스토어가 운영된다. 또, 속초시의 지역 특색을 담아 제작한 기념품도 판매하며, 관광안내소를 통해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개별 여행객들을 위해 셔틀버스 7대를 투입, 크루즈터미널과 속초관광수산시장을 왕복 운행하며 지역 상권과의 연계를 강화한다. 크루즈터미널과 셔틀버스 승하차장에는 외국어 가능 자원봉사자를 배치하여 승객과 승무원들에게 관광 서비스 편의를 제공한다.
 
올해 속초시에는 이번 노르담호를 포함해 총 4항차의 크루즈가 입항할 예정이며, 약 1만 명의 승객과 승무원이 속초를 방문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속초시 관계자는 “속초항은 2027년까지 홀랜드 아메리카 크루즈선이 4차례 더 입항할 예정으로, 이는 속초시가 크루즈 관광 도시로서의 기반을 다져나가고 있다는 증거”며, “앞으로도 다양한 크루즈 선사를 유치하고 항만 인프라를 개선하며 관광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기항지 관광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지역 경제와 크루즈 관광 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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