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해시 청년들이 지구의 날을 맞아 어달해변에 훈훈한 손길을 더했다.
동해시 청년 도전 지원센터(센터장 김희태)와 동해 청년회의소(회장 이준호)는 지난 15일, 지구의 날을 기념하여 동해시 청년들과 함께 어달해수욕장에서 대대적인 플로깅 행사를 진행하며 깨끗하고 아름다운 동해시 만들기에 앞장섰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플로깅은 동해시 청년 도전 지원센터의 프로그램 중 하나로, 참여자들은 해변을 누비며 직접 해양 쓰레기를 수거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플라스틱 조각, 폐어구, 스티로폼 등 다양한 쓰레기를 줍는 과정에서 청년들은 해양 오염의 심각성을 직접 체감하고, 환경 보호의 절실함을 깨달았다. 특히, 자신들의 손으로 더러워진 바다를 깨끗하게 가꾸는 과정에서 큰 보람과 성취감을 느끼며 환경 보호에 대한 뜨거운 의지를 다졌다.
이날 플로깅에는 동해 청년회의소(JC) 회원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힘을 보탰다.
동해시 청년 도전 지원센터는 구직단념 청년들의 사회 복귀를 돕기 위해 고용노동부의 청년도전지원사업을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다. 퍼스널컬러 진단, 라탄 화병 만들기, 향수 만들기 등 다채로운 원데이 클래스와 심리 검사, 진로 특강 등 청년들의 니즈를 반영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성공적인 사회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는 청년은 동해시청년도전지원센터로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동해 청년회의소(동해JC)는 동해시 청년복지센터와 긴밀하게 협력하여 동해시 청년들의 안정적인 구직 활동을 지원하고 청년이 행복한 도시, 청년과 함께 성장하는 동해시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김희태 센터장은 “청년들과 함께 플로깅을 진행하면서 깨끗한 환경 만들기에 동참하고, 직접 해양 쓰레기를 수거하며 해양 오염의 심각성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며, “앞으로도 우리 후손들에게 아름다운 청정 동해를 물려주기 위해 이 행사를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힘찬 의지를 밝혔다.
동해·묵호항, 안전 문화 확산 캠페인 실시… "안전 최우선 항만 만든다"

동해지방해양수산청은 항만 내 사업장의 안전의식을 높이고 안전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동해·묵호항에서 안전문화 확산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항만 안전 특별법’에 따라 항만 종사자의 안전사고 예방을 최우선 목표로 진행되며, 동해·묵호항 내 하역사, 입주업체, 동해항운노조, 동해 항만물류협회, 산업안전보건공단 등 약 100여 명이 참여하여 안전한 항만 조성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특히, 캠페인의 하이라이트인 합동 캠페인은 오는 23일 오전 9시부터 10시까지 동해항 정문에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이 자리에서 항만 안전과 청렴 의식 제고를 위한 결의를 다지고, 항만 출입자와 차량 운전자를 대상으로 ‘항만 출입 안전 수칙’ 유인물을 배포하며 안전 의식을 고취할 계획이다.
동해해수청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항만 운영 관련 기관, 업·단체 종사자들의 자율적인 안전 관리 촉진과 안전 문화 확산을 도모할 방침이다. 형식적인 안전 점검을 넘어 실제적인 안전 수칙 준수 문화를 조성하고, 항만 운송 종사자들의 안전 의식을 높이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김채균 동해지방해양수산청장은 “이번 항만 안전 캠페인을 통해 항만 하역 사업장에서 형식적인 안전 수칙 준수가 아닌 실제적인 안전 문화가 조성되기를 기대한다”며, “항만 운송 종사자들의 안전 의식 제고와 하역사들의 청렴 생활 실천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양군, 농공단지 입주기업 물류비 지원… 최대 600만원 '숨통'

양양군이 관내 농공단지에 입주한 기업들의 물류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17일 양양군에 따르면, 농공단지 입주 기업의 원자재 구입 물류비 및 물류 운송비(택배비 포함)를 지원하는 '물류비 지원 사업'을 추진, 기업의 경영 안정과 성장 기반 구축에 적극적으로 나선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농공단지 입주 기업 중 제조업(한국표준산업분류상 제조업 기준)으로, 지난해 확정된 표준재무제표 상 운반비 항목 또는 택배 거래 운송장에 기재된 물류비의 50% 범위에서 기업당 최대 600만 원까지 지원한다.
다만, 비제조업 기업, 농공단지에서 제품을 직접 생산하지 않는 기업, 세금 미납 기업, 휴폐업 중인 기업 등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물류비 지원을 희망하는 기업은 양양군청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고문을 참조하여 오는 30일까지 경제 에너지과 기업지원팀을 방문하거나 우편을 통해 신청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신청 기간은 17일부터 시작된다.
양양군 관계자는 "이번 물류비 지원 사업이 지역 농공단지 제조업체들의 경영난 해소와 물류 부담 완화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기업들의 경영 안정에 실질적인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양군 관내에는 포월농공단지와 제2 그린 농공단지에 식·음료품, 전기 장비 제조업, 목재·금속 가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총 51개의 기업이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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