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외교 공백 심각…코리아 패싱 막아야"

  • "한미동맹에서 당당해야…이익공유 동맹이 이상적"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6일 충남 천안시 동남구 신부동 민주당 충남도당사에서 당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6일 충남 천안시 동남구 신부동 민주당 충남도당사에서 당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는 17일 "외교 역주행에 이은 외교 공백이 심각하다"며 "코리아 패싱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김 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 "국제 질서의 '뉴노멀'이 된 '경제안보'를 주축으로 새로운 외교의 틀과 철학을 세워야 한다는 확신이 있다"며 "윤석열 정부의 '뺄셈 외교', 외교 역주행을 신속하고 담대하게 뛰어넘어야 한다"고 제시했다.

김 후보는 "제조업·국방력·K-컬쳐·민주주의가 융합된 스마트파워 외교로 국격과 영향력을 동시에 강화해야 한다"며 "산업·기술·외교가 결합된 경제 안보 전략을 수립하고 공급망 리스크 대응을 위한 글로벌 협력을 확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대한민국은 지정학적으로나 지경학적으로 미국에 당당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며 "한미동맹의 당사자로서 당당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과는 상호 이익을 공유하는 이익공유 동맹으로 나가야 한다"며 "노태우 정부의 북방외교와 문재인 정부의 신남방외교를 확장해 외교를 다변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지난 9일 미국 미시간주에서 관세 공동 대응 방안을 협의하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협상 방안과 한미동맹의 발전에 대해 깊이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김 후보는 "외교가 곧 경제이자 안보"라며 "다음 대통령은 취임 후 곧바로 대한민국의 생존과 미래가 달려 있는 외교부터 다시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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