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명상] 다석 사상으로 다시 읽는 꾸란 해설 30화

 

다석을 아십니까 30회 -꾸란 16장 꿀벌을 통해 듣는 창조주의 메시지-

금요명상 프로그램 <다석을 아십니까> 4월 18일(금) 오전 9시 꾸란 해설 30회 ‘나흘(벌)’ 편을 방영했다. 이번 회차에서는 자연을 중심으로 인간과 자연, 창조주의 섭리에 대해 성찰하는 깊이 있는 대화가 펼쳐졌다.이번 방송은 곽영길 아주뉴스코퍼레이션 발행인이 진행을 맡고 김성언 다석사상연구회 총무가 해설자로 출연해 꾸란의 언어를 현대인에게 쉽게 풀어냈다. 이들은 ‘벌’이라는 장이 단순히 곤충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자연을 통해 창조주의 신비와 질서를 드러내는 핵심 장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벌 한 마리도 하나님의 섭리를 드러낸다
방송에서는 나무, 구름, 가축, 벌 등 모든 생명이 제 역할을 다함으로써 창조주의 섭리를 드러낸다고 강조됐다. 특히 벌이 다양한 꽃에서 꿀을 모으고 그 꿀이 치료와 생명의 상징으로 인간에게 유익을 준다는 점에서 벌이야말로 하나님의 세밀한 질서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존재임이 드러났다. 곽영길 MC는 “작은 벌 한 마리의 생태적 정밀함을 보며 자연이 곧 하나님의 메시지라는 걸 절감하게 된다”고 밝혔다.


부활을 의심하는 인간, 겸손을 잃은 존재
꾸란 제16장 4절에 나오는 “인간은 한 방울의 정액으로 창조되었지만 논쟁한다”는 구절에 대해 김성언 총무는 인간이 자신의 미미한 기원을 망각하고 창조주의 부활 능력마저 의심하는 오만한 존재로 묘사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는 인간이 피조물로서의 겸손을 잃고 교만으로 창조주의 섭리에 도전하는 태도”라고 지적했다.


히즈라는 믿음의 결단

이어지는 44절 해설에서는 무함마드의 메카 탈출, 즉 히즈라 사건이 단순한 이주가 아니라 신앙을 지키기 위한 거룩한 결단이었음을 조명했다. 믿음을 지킨 자들에게 하나님께서 현세와 내세에서 모두 안식처를 약속하신다는 꾸란의 가르침은 오늘날 가치의 혼란 속에서도 중심을 지키는 삶의 자세를 돌아보게 했다.


성령은 계시의 전달자… 신의 말씀이 복음이 된다
또한 방송에서는 성령(루흐 알꾸두쓰)의 개념이 기독교와 이슬람에서 어떻게 다르게 이해되는지를 비교하며 이슬람에서의 성령이 계시를 전달하는 영적 메신저로서 무함마드에게 진리를 전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곽영길 MC는 “결국 중요한 건 그 말씀이 사람을 살리는 생명의 언어가 되느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꾸란은 하나님의 말씀이다… 언어 자체가 증거
한편 방송 말미에서는 무함마드에 대한 비방과 그에 대한 꾸란의 반박 구절이 소개됐다. 일부 불신자들이 “외국인이 무함마드를 가르쳤다”고 주장하자  꾸란은 “그 외국인은 순수 아랍어를 하지 못한다”며 이를 반박했다. 김성언 총무는 “꾸란은 그 언어적 완결성과 내용적 고결함으로 신의 말씀임을 스스로 증명하고 있다”고 해석했다.


자연과 일상, 언어를 통해 신의 뜻을 듣는 훈련
끝으로 다석 류영모 선생의 어록이 소개되며 “남을 이기는 것은 나와 남을 죽이는 일이요, 나를 이기는 것은 승리요 생명이다”라는 구절을 통해 참된 신앙은 자기 성찰과 내면의 승리를 통한 생명의 길임을 전했다.<다석을 아십니까>는 단순한 종교 해설을 넘어  인간 존재의 근원과 삶의 태도, 그리고 창조주와의 관계를 다시 묻는 깊이 있는 방송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다음 회차에서는 꾸란 제17장 '이스라'를 중심으로 예언자들의 여정과 하나님의 인도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질 예정이다.
 

다석 사상으로 다시 읽는 꾸란 해설 30화 썸네일제작이예린 그래픽 디자이너
다석 사상으로 다시 읽는 꾸란 해설 30화 썸네일[제작=이예린 그래픽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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