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문화예술 지원 통해 소프트파워 빅5 달성할 것"

"인프라 확충과 세제 혜택 등 통해 국가가 날개 달아줘야"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주자인 이재명 전 대표가 지난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공명선거 실천 서약식에서 경선에 임하는 각오를 밝히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는 18일 문화예술 정책을 발표하며 "글로벌 소프트파워 빅5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오징어게임이 세계인을 놀라게 하고 한강 작가는 노벨상을 수상했다"며 "대한민국에서 통하면 세계에서도 통한다. 대한국민의 안목이 세계의 기준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구 선생이 꿈꿨던 문화강국이라는 미래가 우리 눈앞 가까이에서 펼쳐지고 있다"며 "문화예술 산업계 종사자들이 일궈낸 K-콘텐츠 열풍에 국가가 날개를 달아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올해 기준 문화재정은 국가 총지출의 1.33%에 불과하다"며 "K-푸드·K-뷰티·K-팝·K-드라마·K-웹툰의 지원을 통해 2030년까지 시장 규모 300조원, 문화수출 50조원 시대를 열겠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K-컬처 플랫폼 육성 △공공 제작 인프라 확충 △문화예술 R&D, 세제 혜택 등 전방위적 인센티브 확대 △중소기업 해외 진출 지원 △문화예술 인재 양성과 지원제도 확대 △콘텐츠 불법유통 차단 △지식재산권 보호 △창작비와 창작 공간 확대 △인문학 교육 활성화 등을 제시했다.

아울러 이 후보는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은 '21세기는 문화의 시대이며 문화산업은 21세기 핵심 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며 "우리는 선대들이 꿨던 문화강국의 꿈을 현실로 만들 능력이 있다. 그 꿈에 날개를 달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