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 조옥현 도의원 "전남문학, 출판 넘어 교육 콘텐츠로 저변 확장해야"

  • 교육현장까지 이어질 때 남도문학 재생 강조

전남도의회 경제관광문화위원회 조옥현도의원사진전남도의회
전라남도의회 경제관광문화위원회 조옥현도의원.[사진=전남도의회]
전라남도의회 조옥현 의원(더불어민주당·목포2)은 지난 17일 열린 문화융성국 추경예산 심사 과정에서 ‘남도문학 창작 및 향유 증진’ 사업과 관련해 “출판과 행사로 그치지 말고, 교육현장과 유기적으로 연결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도문학 창작 및 향유 증진’ 사업은 전남의 고유한 문학자산을 발굴하고 지역민이 문학을 향유할 수 있도록 전남문학사 집필과 발간, 문학기행 코스 개발, 문학작품 낭독 공연 등을 포함하고 있으며, 전남도가 올해 추경에 도비 1억원을 연구용역비로 편성했다.

조옥현 의원은 “문학사 집필과 문학기행 코스 개발은 전남 고유의 문학을 체계화하고 널리 알릴 수 있는 매우 의미있는 사업”이라고 평가하면서도, “다만 단순 발굴과 개발을 뛰어넘어 ”이라며 전남교육청과의 연계를 강조했다.

이어 “남도문학 콘텐츠를 우리 아이들이 교실에서 읽고, 토론하고, 낭독하며 직접 체험하게 하는 것이야말로 그 자체가 살아있는 교육”이라며 “현재 전남교육청이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독서·인문교육과도 방향성이 맞닿아 있는 만큼, 전남도와 교육청이 함께 손잡고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제안했다.

조 의원은 문화융성국이 동부청사로 이전한 이후, 전남교육청과의 물리적 거리감이 협업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하면서 “의병역사박물관처럼 이미 협업 경험이 있는 분야뿐만 아니라, 문화·예술 등 다양한 정책들이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해달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조 의원은 “문화예술사업이 단순한 전시나 일회성 행사에만 머무르지 않고, 도민의 일상 속으로 깊이 스며들어야 한다”며 “전남 고유 문학자산을 교육과 연결함으로써, 남도문학이 지역에서 생생하게 살아 숨 쉬게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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