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공항협의회(ACI)가 발표한 2024년 세계에서 가장 혼잡한 공항 순위에서 인도의 수도 뉴델리의 인디라 간디 국제공항(IGIA)은 9위를 차지했다. 전년보다 순위가 한 계단 상승했다.
2024년 IGIA를 이용한 여객수는 국내・국제선 합쳐 7782만 834명. 전년 대비 7.8% 증가했으며, 신종 코로나 사태 이전인 2019년 대비로는 13.6% 증가했다.
상위 10위 공항별 여객수 증가(전년 대비)에서 도쿄 하네다공항(4위)은 9.1%로 가장 큰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미국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8위, 8.3%)과 IGIA가 그 뒤를 이었다.
상위 10공항의 여객수는 총 8억 5500만명으로 세계 전체의 9%를 차지했다. 전년 대비로는 8.8%, 2019년 대비로는 8.4% 각각 증가했다.
ACI 월드 관계자는 “IGIA는 튀르키예 이스탄불 공항(전년 대비 5.3% 증가, 7위)과 함께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코로나 이전과 비교해도 큰 발전을 이뤘다. 국내 항공사의 성장과 인프라 정비, 세계적인 이용자 확대가 공항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1위는 미국 애틀랜타 국제공항이 차지했다. 여객수는 전년 대비 3.3% 증가한 1억 806만명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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