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선영의 아주-머니] 아시아나 마일리지 카드, 단종 전 챙기세요

  • 이달 말 아시아나 마일리지 카드 단종

  • 1대1 전환 기대하고 적립 카드에 관심

사진아시아나항공
[사진=아시아나항공]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 작업이 본격화하면서 카드사들도 아시아나 마일리지 적립 카드 발급을 순차적으로 중단하고 있다. 오는 6월 대한항공이 공정거래위원회에 마일리지 전환 비율 보고를 앞두고 빠르면 이달 말부터 순차적으로 카드 신규 발급과 갱신이 힘들어지게 된다.

18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와 롯데카드, BC카드 등은 이달 30일부터 아시아나 제휴 카드의 발급을 중단한다. KB국민카드는 5월 31일부터 KB금융그룹 포인트인 포인트리를 아시아나 마일리지로 전환하는 서비스를 종료한다.

기존 고객들은 유효기간까지 이용이 가능하다. 분실이나 도난, 훼손 등으로 인한 재발급도 가능하지만 유효기간은 변경되지 않는다.

아시아나항공이 대한항공 자회사로 편입되면서 '통합 대한항공'이 내년 출범하면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는 대한항공으로 전환된다. 통상 카드사에선 결제 금액에 따라 대한항공 마일리지는 1500원에 1마일, 아시아나는 1000원에 1마일로 적립되는데 일부 신용카드 이용자는 두 회사의 마일리지가 1대 1로 합병되는 것을 기대하고 있어 단종 전 '알짜 카드'를 미리 발급받으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카드고릴라는 1분기 아시아나 마일리지 카드 1위로 '아시아나 신한카드 에어 1.5'를 꼽았다. 이용금액 1000원당 1.5마일이 기본 적립되고 해외 가맹점에서는 1000원당 1.5마일이 추가 적립된다. 연회비는 4만5000원으로 비싼 편이지만 적립률이 높아 인기를 끈 상품이다.

가성비 1위 카드로는 BC카드의 'BC바로 에어 플러스 아시아나'가 있다. 1000원당 1.3마일이 적립되고 카드사용액 100만원당 300마일이 추가 적립된다. 연회비가 1만9000원으로 저렴하다.

적립 혜택이 좋은 카드로는 삼성카드의 '아시아나 삼성애니패스플래티늄카드'와 '아시아나 삼성지엔미플래티늄카드'을 추천했다. 두 카드 모두 이용금액 1000원당 1마일이 적립되고 스타벅스 등 5개 커피전문점에서 1000원당 5마일이 적립된다.

고승훈 카드고릴라 대표는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 카드는 대한항공 대비 이용금액당 마일리지 적립 비율이 높아 소비자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며 "합병 이후 마일리지 통합 비율 등 정책이 아직 발표되지 않았으나, 카드 유효기간까지는 서비스가 제공되는 만큼 자신에게 맞는 카드는 챙겨두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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