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25일부터 봄밤 한강을 따라 걸으며 야경을 즐기는 ‘한강야경투어_봄’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한강야경투어는 전문해설사와 함께 걸으며 한강 야경에 얽힌 숨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휴식형 투어 프로그램이다.
한강야경투어는 반포한강공원의 반포달빛길과 여의도한강공원 여의별빛길 두 가지 코스로 나뉜다. 우선 반포달빛길을 걸으며 서래섬, 세빛섬, 달빛무지개분수, 잠수교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다. 여의별빛길 코스는 한강예술공원, 여의나루, 마포대교, 물빛무대, 물빛광장으로 구성돼 있다.
야경 감상과 함께 낭만적인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반포달빛길에서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전하는 응원 편지와 그림을 그려 만드는 무드등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다. 여의별빛길에는 LED종이배에 소원을 적어 물길에 띄어볼 수 있다.
한강야경투어는 25일부터 6월 14일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에 운영한다. 시간은 저녁 7시부터 8시 30분까지다. 한강야경투어 참가비는 무료이며 오는 18일부터 한강이야기여행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만 19세 이상 성인, 보호자가 함께하는 어린이 동반 가족 모두 참여할 수 있다.
박진영 미래한강본부장은 “한강야경투어는 바쁜 일상 속에서는 볼 수 없는 봄밤, 길가에는 꽃이 만발하고 밤하늘에는 별빛이 가득한 새로운 한강을 만날 수 있는 기회”라며 “많은 시민들이 한강의 야경 속에서 낭만과 여유를 만끽하고 색다른 추억도 만들어 보시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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