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1등 반려동물 장례식장 포포즈가 유기 동물 입양 플랫폼 포인핸드와 함께 올바른 장례 문화 확산 및 유기 동물 입양 장려를 위해 온·오프라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8월 양사가 공동으로 추진해 온 캠페인 '안녕, 나의 가족'의 일환으로,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 개선과 책임 있는 반려 문화 정착을 목적으로 한다.
농림축산식품부의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23년 반려동물 사체를 '직접 땅에 묻는다'고 응답한 보호자가 전체의 54.4%에 달했다. 이는 현행법상 불법 행위로, 적발 시 1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이러한 현실을 반영해 포포즈는 올바른 장례 문화를 알리고자 기부 연계형 행사를 기획했다.

포인핸드 앱 '포인 기부' 페이지에 '묻지 말고 장례로 배웅해 주세요'라는 문구를 댓글로 남기면, 댓글 1건 당 1000원이 기부되는 방식이다. 목표 금액은 500만원이며, 현재까지 약 270만원이 모금됐다. 모금액은 유기 동물 보호소인 '용인 티어 하임 보호소'의 기부 물품 구매에 사용될 예정이다.
더불어 시민 참여형으로 봉사활동도 진행한다. 펫로스 증후군을 겪고 있거나, 유기견 입양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며 최대 20명을 모집한다. 신청은 27일까지 포인핸드 및 포포즈의 공식 인스타그램과 블로그를 통해 접수 가능하다. 행사는 오는 29일에 열린다.
포포즈 관계자는 "이번 활동이 반려동물과 이별을 겪은 이들에게는 위로가, 유기 동물에게는 새로운 가족을 만날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유기 동물 입양이 단순한 선택이 아닌, 책임 있는 결정임을 알리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포포즈와 포인핸드는 향후 펫로스 증후군 극복 및 올바른 유기 동물 입양 문화를 위한 오프라인 강연도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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