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추경안] 물가·민생안정에 1.5조원…"체감물가 부담 완화"

김범석 기획재정부 차관이 1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25년 4월 일자리 전담반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기획재정부
김범석 기획재정부 차관이 1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25년 4월 일자리 전담반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기획재정부]


김범석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18일 "이번 추경(추가경정예산)안에 농축수산물 할인지원 700억원, 온누리 상품권 환급 1조4000억원)등 1조5000억원 규모의 물가·민생안정 관련 사업을 담아 체감물가 부담 완화를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물가·민생안정 관련 추경사업 추진계획과 산불 피해지역 농작물 수급영향 점검, 농축수산물·가공식품 품목별 가격동향 및 대응계획 등을 논의했다.

정부는 가격이 높은 배추·무 등 채소류 할인지원을 지속 추진하기로 했다. 무는 직수입 물량 4000t을 봄무 출하 전인 5월말까지 집중 공급한다. 최근 가격 상승세인 계란도 현장조사를 통해 산지 가격, 유통구조 등을 면밀히 점검하고 필요시 가격 안정화 방안을 강구한다는 방침이다. 

수산물은 4월 금어기 수급 안정을 위해 이달 15일부터 고등어, 갈치, 명태 등 대중성 어종 6개 품목의 비축물량 약 5000t을 시중에 공급 중이다. 이달 30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전국 마트와 온라인몰 등에서 고등어·갈치·김 등을 최대 50% 할인하는 ‘대한민국 수산대전’ 행사를 진행해 체감 물가를 낮출 계획이다. 

온누리상품권 환급도 확대한다. 지난해 월평균 카드소비액 대비 증가한 월 카드소비액의 20%를 다음달 중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하는 ‘상생페이백 사업'을 신규 추진한다. 

온누리상품권 결제액의 일부를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하는 행사를 추가로 시행하기 위해 645억원의 예산도 마련했다. 

김 차관은 “추경안이 국회에서 확정되는 대로 사업이 신속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소관 부처에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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