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C 이모저모] 다시 붙은 '트럼프 vs 파월', 금리인하 2차 논쟁 점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및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  출처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좌) 및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우) / 출처 = 연합뉴스]
 
(앵커멘트)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투자를 하시는 분들이라면 간절히 기다리고 있을 텐데요. 이를 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다시 한번 설전을 벌였습니다. 박상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현지시각 17일 트럼프 대통령은 SNS에 "파월 의장이 금리 인하를 또 늦춘다"며 "그를 빨리 해임 해야겠다"고 말했습니다. 지난밤 파월 연준 의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을 비판하며 금리인하 가능성에 또 한번 선을 긋자, 이에 반발한 것입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중앙은행은 7차례나 금리를 인하했는데 파월 의장은 왜 안하냐"며 "미국은 최근 유가도 하락하고, 식료품 가격도 떨어졌다"고 말했습니다. 자신의 관세 정책으로 인해 발생한 물가인상의 실체는 없다고 주장한 것입니다.

파월 의장은 꿈쩍도 없습니다. 그는 "미국의 관세 인상 때문에 인플레이션 상승 가능성이 매우 커졌다"며 "실업률도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고 금리인하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기 집권기에도 금리인하를 방해하는 파월 의장을 두고 "미쳤다"고 표현하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번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주가를 부양하고 경제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금리인하가 필요하다고 계속 외치고 있지만,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과 고용률 하락을 우려해 이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ABC뉴스룸 박상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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