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도 저속노화"...'PDRN' 성분 K-뷰티 주목

아이레시피가 피부 흔적과 고민을 다각도로 케어하는 ‘시카 PDRN 흔적 클리어 라인’을 새롭게 출시했다 사진선진뷰티사이언스
아이레시피의 '시카 PDRN 흔적 클리어' 라인 [사진=선진뷰티사이언스]
최근 뷰티업계에서 폴리데옥시리보뉴클레오타이드(PDRN) 열풍이 불고 있다. 피부 재생과 회복에 탁월한 성분으로 알려진 PDRN 성분은 기존 동물성 원료 중심이었지만, 최근 장미·녹차 등에서 추출한 식물성 PDRN 제품도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

20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2030년까지 미용 목적의 PDRN 관련 시장 규모는 2조원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PDRN은 대부분 연어나 송어 등에서 추출된 동물성 성분을 활용했지만, 식물 등에서 추출한 식물성 PDRN도 알려지기 시작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최근 미세조류 클로렐라에서 추출한 '블루 PDRN' 피부 재생 효능을 발표했다. 해당 성분은 피부세포 증식·이동 촉진, 콜라겐 합성 유도, 혈관 생성 인자 발현 향상 등 재생 효과를 입증했다. 아모레퍼시픽은 해당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신제품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미세조류 PDRN 효능 연구 발표 내용 사진아모레퍼시픽
미세조류 PDRN 효능 연구 발표 내용. [사진=아모레퍼시픽]

더파운더즈의 아누아는 북미 시장에서 인기를 끈 'PDRN 히알루론산 캡슐 100 세럼'을 중심으로 PDRN 제품군을 수분크림 등으로 확장했다. 이 제품은 초저분자 PDRN을 스마트캡슐에 안정화해 속부터 차오르는 수분 플럼핑 효과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에이피알의 화장품 브랜드 메디큐브는 PDRN 성분을 중심으로 라인업을 확장 중이다. 대표 제품인 'PDRN 핑크 펩타이드 앰플'과 '핑크 콜라겐 겔 마스크'은 출시 6개월 만에 글로벌 누적 판매량이 각각 80만개, 150만개를 돌파했다. 

선진뷰티사이언스의 아이레시피도 순도 99% 저분자량 비건 PDRN이 함유된 '시카 PDRN 흔적 클리어 라인'을 출시해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아이레시피만의 클린테크를 적용한 저분자량 시카 PDRN과 침투력을 극대화한 독자 성분 '이지라이트(EZLite)'등을 활용해 피부에 깊숙이 전달한다.

뷰티업계 관계자는 "최근 안티에이징·슬로우에이징 키워드가 부상하고 있는 만큼 노화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식물성 PDRN까지 등장하면서 피부를 넘어 두피, 바디 등 카테고리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