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이재명, 트럼프에 막말…대선후보 자격 있나"

  • "李, 주한미군 철수 추진 가능성…자칫하면 우크라이나 꼴"

안철수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18일 서울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1대 대통령후보자 1차 경선 비전대회에서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2025418 국회사진기자단
안철수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18일 서울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1대 대통령후보자 1차 경선 비전대회'에서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안철수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는 1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향해 "주한미군 철수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위험한 인물"이라며 "이 후보의 안보관은 대한민국을 자진해서 무장 해제시키고, 김정은의 도발을 부추기는 '자해 안보관'"이라고 직격했다.

안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우리 국민은 '김정은의 꿈'을 실현해 줄 대통령을 원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주당 경선 토론회에서 이재명 후보는 트럼프의 정책을 '광인 작전'이라며, 미국 대통령을 '미친 사람'으로 언급했다"며 "발언의 의도가 무엇이든, 이런 막말은 대한민국 대통령 후보로서의 자격을 의심케 한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그의 머릿속에 깊이 박힌 반미 정서를 생각하면, 사실 새삼스러운 일도 아니다"라며 "과거 그는 미군을 '점령군'이라 지칭했고 그 외에도 심각한 발언들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에게 묻는다. 트럼프가 미친 사람이라면, 김정은은 무엇인가"라며 "지금 이 순간에도 북한은 핵을 고도화하고, 중국과 러시아는 우리의 영공과 영해를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안 후보는 "이 후보는 주한미군 철수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위험한 인물이며, 트럼프 대통령은 자국의 이익만을 고려해 그 조건을 받아들일 수도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깊이 경계해야 한다. 자칫 '우크라이나 꼴' 날 수도 있다는 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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