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유플러스에 따르면 대전 R&D 센터에서는 △제품 출시 전 고객이 실제로 제품을 사용하는 환경과 동일한 환경에서 제품을 테스트하고 품질을 개선하는 '홈 무선 환경 시험실' △제품 출시 후 고객 사용 패턴에 맞춰 24시간 테스트를 진행하는 '단말 SW 시나리오 시험실' △서비스 품질 기반이 되는 네트워크(NW)와 단말기 연결 문제를 상시 점검하는 'NW 연동 시험실' 등을 운영한다.
먼저 홈 무선 환경 시험실에서는 와이파이(WiFi) 공유기, 셋톱박스, 사물인터넷(IoT) 기기 등 총 78종의 단말기가 실제 가정과 동일한 환경에서 작동하도록 구현됐다. 시험실에서는 속도나 통신거리 등 기본 성능과 다양한 loT 기기와 연동성·성능 안정성까지 종합적으로 테스트한다.
지난달 출시한 와이파이7 공유기도 이 시험실에서 네트워크 연결성, 데이터 전송 속도 등 다양한 상황을 가정한 테스트를 통과한 바 있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채널 변경·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접속 등 사용 패턴 △전원 재부팅 △펌웨어 업글이드 등 7가지 시나리오를 시뮬레이션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최신 셋톱박스 UHD4를 비롯해 UHD3, 사운드바블랙, 기본형 등 10여종의 셋톱박스 411대를 활용해 테스트를 진행한다.
NW 연동 시험실에서는 U+tv 셋톱박스, WiFi 공유기, 유선 네트워크 장비 등을 활용해 다양한 단말과 네트워크 장비 간 상호 작용을 확인한다. 예컨대 NW 장비에 구성된 여러 대 기기가 동시에 인터넷을 사용할 때 속도 저하가 발생하지 않는지, 다른 고객에게 간섭 등 영향을 주지 않는지 등을 점검한다.
NW 연동 시험실은 일반적인 고객의 NW 환경 대비 부하가 큰 약 1Gbps 트래픽 환경에서 인터넷(파일 다운로드, 게임, 웹 스트리밍)·IPTV 서비스를 시험하고 문제를 찾는 방식이다.
향후 LG유플러스는 변화하는 기술 트렌드에 맞춰 품질 테스트 환경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할 계획이다. 특히 인공지능(AI) 기술을 고객의 불만이나 불편을 사전에 차단하는 등 품질 검증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높여갈 예정이다.
강봉수 LG유플러스 품질혁신센터장(상무)은 "앞으로도 AI 등을 활용해 서비스 품질 개선에 집중해 차별화한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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